3X3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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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오브 지저분한 스케치..진짜 지저분

여전히 만화 본편에서는 초반부 성마전설을 제일 좋아한다. 그때는 정말 상대를 불로불사로 만들어 결속해 버린다는 그 설정에 엄청 빠졌었는데. 자신보다도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영원히 살게 할 수도 있을테니. 굉장하지 않은가…

일단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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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은 그 파일의 레이어들 중 하나지만 아무 상관없는 이야기 연작 완전낙서)

일단 확실한 여성향인 남캐 일러스트들도 처음이었고…차후에도 절대 공개 금지라는 경우도 처음이라서 뭔가 긴장했었지만…(꼭 공개하고픈 건 아니어도 이런 경우 나중에 게임상 스샷 캡처같은 것은 가능한 건지…?) 하필 과제 일정도 끼어서 며칠 연장도 했었지만…..더 수정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아무튼 완료했다. 한 시름 놓은 기분이고 한편 남캐를 사랑하는 것도 좀 필요할 듯하다…

이젠 좋아하는 드래곤과 상대적으로는 익숙한..여캐가 기다리고 있으니 이것들도 열심히 하자. 늘 감사하며 해야 한다..! 이사오고부터 뭔가 너무 느슨해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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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서울을 떠난지 반년이 훌쩍 넘었다. 문화 생활 걱정이 아주 많았었으나…예상대로 극장을 제외하면 대형 서점도 변변찮고 연극 하나 볼 곳도 없는 등 문화적으로 상당히 부족하지만…인터넷 쇼핑과 서핑 머신이 되어가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아주 불편하지는 않다. 그럴 만도 한 게 어차피 그렇게 즐겨 나다니지 않는 사람이 되어 버려서……책은 전자책을 사거나 도서관을 이용하면 된다…교통은 좀 불편하지만 자전거로 웬만한 곳을 다 갈 수 있고 역에는 걸어서도 갈 수 있긴 하니까(…)

우체국 같은 곳에 가면 놀라곤 한다. 우체국에서 기다리지 않아..! 직원이 짜증을 내지 않고! 우편번호는 도와드릴테니 그냥 달라고 먼저 말을 걸기까지 한다(..) 인구 밀도로는 서울에서도 남부럽지 않았던 관악구 시절에는 우체국에 가면 십중팔구 기분나쁜 일이 있곤 했는데. 언제 가든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었고, 마카나 접착테이프는 늘 누군가 쓰고 있었다. 실수로 닿기라도 하면 욕까지 하며 화내는 사람도 본 적 있고(..) 직원들은 늘 지쳐 보였었다.

한강 공원에서 자전거라도 빌려 타고 있으면 역시 열에 아홉 번은 전문(?)자전거족들의 구박을 받곤 했었다. 이유는 가뜩이나 자전거들이 바글바글한데 나같은 사람들이 자기보다 느리다는 것이었지…이사온 여기는 동네 자체가 자전거들이 워낙 많고 주말에는 수변공원이나 자전거길에서도 자전거족들과 많이 마주치지만. 놀랍게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고 조용히 지나간다.

평생에 본 적 없던 각종 새들을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인가? 오목눈이 같은 새는 분명 흔한 텃새라는데 나는 여기 와서 처음 봤다. 어떻게 새가 그렇게 동그랗지(….)

걱정해야 할 부분이라면 역시 뭐 그런 느긋한 환경 때문에 치열함의 상실..같은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확실히 늘어졌다고 생각한다…

서울에서야 스터디 카페라도 가면 취준생이나 학생들이 하루종일 노트북 펴놓고 작업하거나 공부하고 있는 것이 늘 보였으니 나 역시 조금은 그들에게 자극을 받았던 것이다. 당연히 생활비도 더 높았으니 회사도 안다니는 나는 자칫 떨려날까 하는 불안함같은 것이 확실히 있었던 걸까…그 때도 뭔가 빠릿하진 않았지만; 지금은 정말 좀 걱정해야겠다고, 오늘 문득 생각이 들었다. 왜 하루는 이렇게도 짧은가. 오늘은 자전거로 어딜 갈까 모레는 기차로 어딜 훌쩍 가볼까 이런 것도 좋지만, 전에 읽지 않았나 라이프스타일보다 행위에 집중하라고(…)

하지만 공부는 어떻게든 놓지 않을 생각이다. 슬슬 엄마도 응원(?)하기 시작했고. 돌아보면 요 몇년간 가장 잘한 일 중 하나가 방송대를 시작한 것이므로. 이건 다들 그렇게 말하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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