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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JUNE

일상과 그림 보관소

“Where Mommy n Daddy?” Blakie asked, turning his large eyes-now made even larger by his fears-on her. “Where Mommy n Daddy, Rachie?”

He sounds like he’s two again, Rachel thought, and for maybe the first time in her life, she felt something other than irritation (or, when extremely tried by his behavior, outright hate) for her baby brother. She didn’t think this new feeling was love. She thought it was something even bigger. Her mom hadn’t been able to say anything in the end, but if she’d had time, Rachel knew what it would have been: Take care of Blakie.

“엄마 아빠 어디?”  블래키가 커다란-지금은 공포에 질려 더욱 커다래진- 눈으로 누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엄마랑 아빠 어디, 레이치?”

다시 두 살짜리가 된 거 같네, 레이첼은 생각했고, 아마도 난생 처음으로, 어린 남동생에게 짜증 (또는 심하게 시달릴 때는, 완전 미움)외의 뭔가를 느꼈다. 그녀는 이 새로운 감정이 사랑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뭔가 그보다 훨씬 더 큰 것 같았다. 엄마는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했지만, 하지만 만약 시간이 있었더라면, 레이첼은 엄마가 뭐라고 말했을지 알았다: 블래키를 부탁해.

– Mile 81

The Bazzaar of Bad Dreams-Stephen King 

오랜만에 읽기 시작한 드디어 스티븐 킹 옹의 책이다. 그 중 가장 첫 단편이었던 Mile 81. 킹의 다른 작품 중에 사악한 살인 자동차(..)가 나오는 이야기가 있는데 약간 그 생각이 나기도 했다. 다만 이쪽은 철저히 어린이들이 주역이라는 점이 다르지만…

She stared at the blade like she’d done hundreds of time. Imagined it slicing through the delicate skin of her wrists, releasing her from this hell she lived in. But Ariel’s face always got in the way. Her baby girl finally grew out of her fear of monsters under the bed only to discover the worst monster slept right down the hall.

그녀는 수백번을 그래왔던 것처럼 칼을 빤히 노려보았다. 칼날이 손목의 여린 살을 가르고 이 지옥같은 삶에서 그녀를 해방시켜 주는 장면을 떠올렸다. 하지만 항상 에리얼의 얼굴이 끼어들었다. 이제서야 침대 밑 괴물의 공포에서 벗어났는데 가장 무서운 괴물은 바로 저 복도 끝에 잠들어 있었다는 것을 알아버린 어린 딸아이.

She used to love it when he called her that. Mazie Baby. It spoke of his love for her, his desire to take care of her, protect her. Like a mother is supposed to keep a child safe from harm. It morphed into a taunt, like a schoolyard bully mocking a weak kid crying for his mommy. What’s the matter, baby? You gonna cry, baby?

그녀는 그가 그렇게 부르는 것이 좋았다. 메이지 베이비. 그 말은 그녀에 대한 사랑, 그녀를 보살펴 주고, 지켜주고 싶다는 그의 욕망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아이를 위험에서 보호해야 할 어머니와도 같은. 그 말은 마치 엄마를 찾아 우는 연약한 아이를 비웃는 학교 운동장의 양아치처럼, 조롱조로 변해갔다. 뭐가 문젠데, 베이비? 지금 울려는 거야, 베이비?

이번엔 킨들에 쌓여가는 무료 도서들 중 한 권을 읽고 있었다. 간략한 설명 정도는 읽고 선택하는데 요즘 주인공들이 죄다 여성에 주부인 스릴러 소설들만 편식하고 있는 듯하다..?

주인공 메이지는 갇혀사는 주부, 가정 폭력의 피해자다. 남편 컬렌은 경찰 신세를 지고도 결국 변하지 않고, 마침내는 친딸까지 노리기 시작하자 메이지는 탈출을 결심하지만… (여기서 갑자기 급 수위가 확 높아진다) 흔히 끝내 쫓아온 집요한 남편과의 결판-같은, 적과의 동침 류의 스토리일 줄 알았는데…전혀 아니었다(…) 이건 대체 엔딩 어떻게 되려는가… 읽는 내내 지금껏 한 순간도 평온한 적이 없었던 메이지…과연 안식을 찾을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