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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JUNE

일상과 그림 보관소

갤럭시노트 & 제주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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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관리 좀 하고 이래저래 자잘하게 움직여야겠구나 싶어지는…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입니다.
휴가 전날 저녁.
앉아 있는 내 무릎에서 떨어져 거친 돌바닥에 엎어지더니 이렇게 파샥 부서져 버린 사랑했던 내 넥서스s…
액정만이 아니라 소리와 진동등등 모두 나가버려서, 그런 김에 갤럭시 노트의 새로운 노예로.
(깨어진 넥스는 알아보고 수리해서 기부한다거나 할 생각 중)
사실 대리점 아저씨는 “갤노트 쓰는 사람들을 보고 그간 부러웠기에 갤노트를 하시려는 거죠?
하지만 지금 갤3으로 갈아타신다면 갤노트 유저들이 당신을 부러워할 겁니다” 라며 갤럭시s3를 자꾸 권함.
아저씨 제가 지금 부러움을 살려고 폰 바꾸려는 게 아닙니다.
++.
스케치북 모바일 어플이 있길래 그걸로 하나더 해봤던 것..
기본 메모보다는 나아서..그림에 좀더 빛과 그림자 생김!그러나 역시 모바일의 한계는 극복 어려운 듯

 

갤럭시 노트의 제게 있어 가장 큰 기대였다면 역시 s펜과 메모..등등의 필기 가능이라는 것.
그래서 s메모에서 틈틈 그려봤었습니다. 헐 세상 좋아졌다. 하지만 큰 화면이라고 해도 좁긴 좁아서 섬세함은 좀 무리.
여튼 그림에 있어서만은 환경 가리지 않는 범용(?)이 되고 싶다고, 언제나 지향(만) 하는 저입니다 ㅎㅎ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는 여름휴가로 제주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새벽같이(?) 공항으로 러쉬했는데 제주도 기상악화라며 마구 연착되어 버림… 운이란 없어!

 

다행히 1시간 내외 정도 늦어지긴 했어도 서울을 탈출. 멀어지는 사바세계! 이렇게 보니 지구가 둥글긴 한가 보다…

 

전 제주도는 처음 가봤습니다.. 제주 공항 앞의 모습은 어머니와, 친척들의 사진으로나 봤었는데
어쨌든 공항 앞의 야자수들이 조금 어딘가 떠나왔다는 느낌을 들게 하긴 합니다.

 

공항 근처에서 스쿠터를 대여하고 곧바로 들어선 해안 도로에서 처음으로 봤던 풍경
잔디와 바다색이 만나면 이렇게 이쁜 줄 처음 알았어요;;

 

제주도에서 계획했던 고기 국수…하지만, 원래 고기국수로 유명한 집은 기약없이 기다려야 할 수준이길래
우린 그냥 근처의 다른 가게에서 사먹었습니다. 잔치국수+수육 정도의 필

 

판타지 바위

 

들러갔던 곽지 해수욕장. 백사장과 바다 하늘이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의외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모습이었네요

 

반면 상대적으로 좀더 유명하다는 협재 해수욕장으로 가보니 여긴 해변이 훨씬 좁은데도 사람들이 가득가득.
그 이동하는 잠깐 사이 저렇게 흐려져버린 변화무쌍한 섬 날씨…

 

우연히 굉장히 요상한 느낌으로 나와버린 사진입니다. 뭐지 이 합성한 것 같은 필은…

 

숙소를 제주도 섬 가장자리를 약 2분의1 도는 지점에다 잡아놨었죠. 먼 길을 달리게 되었는데,
빌린 스쿠터는 매우 쇠약한 상태라 멈출 때마다 비명을 지르고, 최고속이 80이 되지 못했지만 재밌는 여정이었어요;;;

 

제주도의 바다들은 하나같이 물색이 영롱 찬란(..)하고 부산이나 다른 곳에서 봤던 해변들관 사뭇 다른 느낌이더군요

 

도로변 곳곳에 말들을 대충 풀어놓고 풀 먹이고 있습니다.

 

사람이 다가가자 도망가는 말님…은근히 도망안가는 척 하면서 열심히 도망가버림
가까이 다가갔다가 다칠 수 있다는 경고문을 본 건 그 후의 일. 다행….

 

앞의 말 언덕을 넘는 순간 펼쳐진 풍경에 충격받고 내려서 사진을 찍었지만………..
넥스보단 나은 갤노트라고 해도 역시나 폰카는 폰카…아니 이건 기계의 한계. 반의 반의 반도 표현안됨

 

어쩐지 호텔 옆인데다 다른 해변들보다 럭셜한 이미지였던 듯도 한 중문 해수욕장에서 논 뒤에,
중문의 샹그릴라 씨푸드 뷔페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제주에 왔으니 한라산 소주.

 

확실히 종류도 무지 많았고 해산물도 좋았고ㅡ 맥주도 무제한이었고, 분위기도 좋았긴 한데 사람이 정말 너무 많았습니다
물론 저와 남친도 함께 그 돗대기 시장 느낌에 한 몫 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음 ㅎ

 

다음날, 정말 아무도 없었던 고요한 해변길 올레 제 1코스
휴가 직전에 좀 무서운 사건이 있었기 때문인지 ‘올레’라는 단어만 들어도 좀 기분이 그랬죠.

 

점심은 성산 일출봉 근처의 경미휴게소라는 곳에서 해물라면으로
문어와 몇가지 해물이 들어간 일반 라면인데 그냥 문어라면이라고도 부르나 봅니다. 은근 유명한 듯.

 

..그리고 바로 그것을 위한 문어인 것이다.

 

우도에서 찍은 사진들 중 맘에 남는 한 장.

 

우도의 검멀레 해변. 뭐저리 저기 사람들이 모여있나 했드니…

 

그리고 마침 우도를 나가는 배를 타이밍좋게 타고 안녕 우도
사진이 많이 줄어들어 안보이지만 뒤에 오던 사람들은 달려왔지만 배를 놓쳤었죠
그런데 우도는 그리 이국적이지 않던데, 누가 꼭 가봐야 한다고 그런 말 했는지;

 

성산항 바로 옆의 일출봉.
역시나 폰카, 그리고 기계로 찍어낸 순간에는 확실한 한계가 있어요.
그 눈시린 하늘이랑 빛나는 잔디 어디갔어

 

일출봉 오르는 길에서 내려다 보면 보이는 풍경이 또 판타지더군요

 

정상에 올라와서 마침내 보게 된 분화구.
먼 옛날 화산활동 하나로 신기한 섬이 이렇게 생겨나 버렸다니.

 

서귀포시의 밤.

 

막날 저녁은 서귀포 시내 죽림횟집이라는 곳에서 회를 포장해 와서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포장이다 보니 기본 반찬(?)은 영 좋지 못하지만 회의 신선도는 역시 내륙과 비교할 게 못됨.

 

다음날 아침 다시 공항을 향하는 머나먼 도로…흐…하루만 더..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섬 가장자리를 따라서 해안도로쪽으로 도느라 중심부의 한라산은 이번 일정엔 없었지만
언젠가 또 올 일이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