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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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 역 너머. 토요일엔 일이 있어 서울 가는 길 웬일로 디카를 들고 나갔었지만. 이거 한 장밖에 찍지 않았다. 사실 어디서든 사진을 찍거나 나들이 기분을 낸다는 것 자체가- 어제는 예의가 아니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런 김에 사진들을 좀 열어봤는데- 어차피 케백이엔 별 사진 없었음.  밥상샷-그나마도 사먹거나 한 것들이 대부분인데 굳이 왜 찍어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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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김치볶음밥. 내 인생의 결론은 김치볶음밥…아니 그건 아니고.

기억으론 냉동 상태로 판매하는 제품이고, 기호에 따라 햄이나 파 따위 집에 있는 재료들을 더 넣으면 썩 괜찮은 퀄리티가 된다. 좀 그렇지만 솔직히 이 동네 분식집들의 웬만한 김치볶음밥들보다 이게 더 괜찮았음ㅋㅋ

나만 그렇게 생각한 거 아닌지 품절되기도 하고, 가격 오르기도 하고 막 그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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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일본 즉석 건조 카레. 네모네모한 건조 블럭을 넣고, 끓는 물을 부은 다음 1분간 잘 저어주면 완성(..) 뜻밖에 건더기가 실하게 살아난다. 맛도 꽤 정통에 근접…한가? 괜찮다.

하지만 단점은 인스턴트치고 자비없는 가격. 웬만한 분식집 카레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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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문제의 섹시한(?) 광고들을 쭉 보고 꽂혀서 주문해 봤던 사케루 구미! 찢어먹는다는 컨셉, 롱/숏 타입 있는 점은 신박하지만 맛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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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비싸고) 예쁜 동네 김밥집 김밥. 저 핑크한 것이 수제 단무지던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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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멍게 비빔밥을 해먹음. 이렇게 보니 싱그러워보이기는 하네. 그런데 솔직히 그냥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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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물 속에서 너무 뚜렷한 경계로 자라난 거대한 이끼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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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아파트 공동 텃밭. 이햐 맛있겠다… 봄이라고 맹렬하게 자라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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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5월 길가에 장미가 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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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봐도 정말 철저하게 노란색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딱 그런 노란색이다.  살짝 붉은기가 도는 매우 짙고 따스한 노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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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뭐야. 소라와 멍게 안주를 시켜 오랜만에 집에서 한 잔 했다.
그런데 이젠 술. 못 마시겠다. 기억으론 나름 쬠 더 주고 산 제주산 소주였는데 딱 두 잔 마시고 병째로 갖다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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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뺏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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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게임 Lost tracks. 한 학생의 졸작이라고 한다. 방황하는 분위기가 인상적인데, 졸작이라서인지 게임은 매우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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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기는

……..그리고 조금씩 계속 진행되고 있는 홈스케이프- 꿈의 집.
매치 3 퍼즐은 진짜 안 좋아하고 생각없이 닥치는 대로 막 달려서 턴 소모해 버리는..즉 길게 썼지만 원래 퍼즐 더럽게 못하는 사람ㅋㅋㅋ

어느새 레벨이 이런 내 퍼즐 능력치고는 상당히 진행이 되었는데… 그래도 1층을 못 벗어나고. 이제는 오스틴 엄마 케이크까지 일일이 만들어야 해? 이놈의 게임 케이크 시트랑 장식 따로 만들고 시트에 크림 바르고 장식에 아이싱 넣고- 이런 걸 다 따로 구분해서 별 2-3개씩 요구하며-퍼즐 1레벨당 별 한개다…- 하나씩 하나씩 진행하고 앉았다

아아아……오스틴 맞을래요?

 

릴리스: 나한테 가장 솔직하다고 말해줘서 기뻤다.

 

 

하지만?

 

 

 

…..

허 딴짓이 심하니 여기 글이 괜히 잦아진다.

모바일 게임보다는 PC나 콘솔 게임들을 좋아하고…볼륨 방대하고 시간도 많이 투자해야 하는 폐인되는 것들 좋아하다 보니 마음의 여유가 없거나 그냥 부담될 때는 또 한없이 시작을 못한다. 심즈 언제 하고 페르소나 5 대체 언제 엔딩보고, 젤다 야숨 언제 좀 진득히 해보고, 뱀파이어 마스커레이드라든가 등등. 참 이렇게 심플하게 살아도 역시 각잡고 뭘 할 시간은 늘 부족하다.
…아니, 그냥 세상에 즐길 컨텐츠가 너무 많은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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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케이프- 꿈의 집. 꿈의 정원 후속작이고, 나온지 좀 된 게임으로 알고 있지만 지난주 폰 바꾸고 해봤었다.  뭐만 하면 열이 펄펄 나면서 뻗어버리던 프리브 땐 자제하고 있었는데 훨 낫군…

그런데 이거 심즈-아마도 1 생각나서 좋기도 하고 좀 그렇기도 하고 아무튼. 무거운 게임 지금은 부담스러워 못 켠다면서 이걸 생각날 때마다 해서 현재는 레벨 꽤 올라간 듯도(…) 근데 그럴 거면 그냥 딴 묵직한 게임 하지…

캔디 크러시 아류 퍼즐게임 형태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인테리어들을 갈아치운다는 게임 요소도 일단 심즈와 유사하고, 주인공 집사 양반이 랜덤하게 하는 행동들이 은근 자유의지스럽게 보이기도 했기 때문에.  심즈 하고 싶고, 뭔가 들어가서 집사 고용하고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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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 SNS가 꽤 그럴싸하게 잘 되어있다. 내용이 진행됨에 따라 업데이트가 되며 친구도 늘어나던데, GTA 하면서도 게임내 방송국들과 인터넷 사이트들 좋아서 열심히 봤었지. 게임 속에 세계가 있는 척하는(?) 이런 요소들은 역시 취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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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퍼즐게임을 통해 얼마나 많은 것들을 귀찮게도 쪼개어 바꿔나가게 될지 보여주는 방대한 맵… 주인공의 집은 완전 방치된 수준이다. 그런데 난 이 상태 비주얼의 디테일함도 꽤 마음에 들어 굳이 찍어둠. 저걸 다 바꿀 수 있게 일일이 분리해 만들다니, 디자이너는 토나왔을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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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양반의 잠옷 마음에 든다(….) 저 옛날식 잠옷의 우스꽝스러움 어릴 때부터 좋아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