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Last updated on : 2017/04/07

올해도 벌써 4월. 과연 올해 4월은 잔인할 것인가…또다시 봄이 오고 꽃은 피고.

2.
…그리고 이번 학기 방송대는 휴학하기로 했다. 지난 학기 워낙 말아먹었기도 하고(..) (하지만 어쩔 수 없었기도 하고) 집착했다가 소홀했다가 하면서 괜한 죄책감을 부추기는 일이 많아서 맘 편하게 쉬기로 했다. 가을쯤에는 심기일전해서 다시 하루하루 꾸준히 공부!…에 도전하는 것으로.

3.

#나의지구를지켜줘 #pleasesavemyearth 드디어 샀다. 내 추억의 애니.

정운 남(@myjunex2)님의 공유 게시물님,


비록 이 작품 이후로는 작가가 좀 이상해진 것만 같은 아쉬움이 있지만, 아직도 내 취향의 역사엔 큰 의미인 [나의 지구를 지켜줘].

여전히 좋아해서 원작 만화 쪽은 전자책으로 전권 소장중. 생각나면 한 번씩 시온이며 모크렌의 삶을 다시 돌아보기도 한다. 하지만 애니 쪽은 거의 잊고 지내는 중이었는데…어느새 이렇게 구하기 쉬워졌을 뿐 아니라 가격도 굉장히 저렴하고, 전에는 알아듣지 못하고 봐야 했던; 총집편이나 뮤직비디오에도 자막이..! 거기에 투니버스 더빙판도 같이 들어있는 것이었다. 😃

오랜만에 다시 본 감상은 : 와, 이젠 진짜 엄청나게 올드하구나(..) 하지만 당시 수준으로 굉장히 고퀄리티였던 만큼 지금 봐도 아름다운 장면들이 눈에 띈다. 더빙판도 대사가 단순해지긴 했지만 생각보다 괜찮다.

4.
웹호스팅 이전함. 루아틱이라는 곳이다.

작은 개인 홈/블로그 주제에 또 이미지의 양은 적지 않았다 보니, 저렴한 호스팅은 용량이 모자라고, 그렇다고 용량에 맞추자니 나로선 쓸 일도 없는 다른 사양이 매우 넘치는…결정적으로 비싼 플랜들 뿐이었다. (이럴 땐 용량만큼은 막 퍼주는 가입 블로그들 놔두고 뭐하나 회의가 들기도… 😢)

차차 그림을 제외한 대부분의 이미지들을 구글이나 플리커에서 가져오는 식으로 바꿔서 이제 용량 문제는 꽤 해결했지만, 여전히 적당한 머물 곳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이건 워드프레스 탓이겠지만 꼭 한 두 가지씩 뭔가 부족하거나 오류가 나는 것…고민과 방황이 몇 번 있었다.

루아틱은 사실상 가성비는 최고인데, 작은 업체기도 하고 특히 C 패널이란 것 때문에 좀 진입장벽이 있다… 사실 예전에 잠시 사용한 적 있었으나 그 때는 뭐가 뭔지 몰라 설정 잘못 건드렸다가 제풀에 겁먹고 해지했었다…하지만 이제는 경험(?)도 조금은 더 쌓았고, 무엇보다도 그 때보단 이것저것 손대며 신경쓰지도 않게 되어서(정말 중요한 건 계정 설정이나 최적화 그런 게 아니니까…) 다시 돌아왔는데, 지금은 꽤 만족 중. 좀 진득하게 머물러 보자규

2016년 10월~11월 소소한 일상 사진

오늘 책상 앞에 고정된 김에 올려보는…상당히 사소하고 소소한 약 2달간의 일상 사진들. 늘 그렇지만… 별일없음 주의🙂

SAM_0934.JPG

H가 핫했던 아이패드 프로를 살 때, 나는 이젠 좀 지난 형태라고도 할 수 있는 타블렛 노트북- 싱크패드 요가 S12를 구했다. 어딘가 카페에서 낙서를 하던 모습…인데 좀 작업삘 나는 사진은 없고 내 낙서 은근 잡다하고 소녀소녀하지 않음?(…) 이런 것에 참 서툴다

그림을 그리는 입장에서 보자면, 낙서의 즐거움을 일깨우기 위함이라면 아이패드 프로 쪽이 좀더 일관성이나 편리함에서 더 좋은 듯하다. 어떻게든 이 기기 안에서 완성까지 하고 말겠다고 한다면 얘기가 좀 다를지 모르겠으나…, 낙서라는 면에서는 확실히 그렇다. 이전의 타블렛 노트북이 점점 사라져 가는 이유가 다 있구나 느끼게 된 부분이 있다…

SAM_0940.JPG

꽤 귀여운 드래곤 봉제인형을 내놓고 있어서 마음에 드는 브랜드…내 생각 날 때 보라며 H의 가방에 달아줌 😘

SAM_0942.JPG

엉망진창으로 키우던 허브들이 어느새 엉망진창으로 많이 자람. 왼쪽 레몬밤 오른쪽 파슬리. 과연 이들로 자급자족 식생활에 보탬할 수 있을까나?

IMG_20161003_154913397.jpg

사실 지금보다 한창 가을 시작 때의 사진인 걸로 기억하지만…아무튼 나비와 국화과인 듯한 어느 꽃.

IMG_20161003_160155063.jpg

그 땐 사랑의 계절이었지. 메뚜기들조차 서로 붙어 있었다.

IMG_20161003_172505353.jpg

팽성 자전거길을 따라 가다 보면 있는 휴게소에 살고 있는 강아지. 사진이 이렇게 나왔지만 실제로도 머리가 크다(..) 저 귀 두툼한 것 보소!

IMG_20161003_174701281.jpg

그러려던 것은 아니었는데 꼭 오후를 다 보내버리고야 말았었지

IMG_20161003_180727482.jpg

해가 지고 말았다. 가게에 갔더니 장비도 없이 멀리서도 왔다며 놀람…왠지 부끄러워했지만…이제 자전거용 안전 장비를 갖춰야 할 때인지도 모르겠다.

IMG_20161005_201550206.jpg

극장판 애니메이션 고백실행위원회. 전혀 모르던 상태에서 봤었는데 꽤 인기가 있다는 모양. 약간의 오글함만 견디니 볼만했음.

엔딩 크레딧에서 나오는 일러스트들을 보고 있는데 H가 내 그림과 어딘지 비슷하다고 했다. 좀 그럴지도…라고 생각하면서도 내 취향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황했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이런 대단하고 열심인 분과 작은 부분이라도 닮아 보일 수 있다면 영광일지도!?

IMG_20161007_233521120.jpg

한동안 나라를 휩쓴 저탄고지의 영향 1

IMG_20161016_111550247.jpg

소설 12월 10일. 굳이 또 원서로 읽어보겠다고 구입했는데…처음부터 문체가 마치 영시를 보는 듯한 느낌이라서 심히 쉽지 않았다. 거기에 내용도 좀 불친절하다고도 한다…망했음! 다음에 도전해 봐야 할 듯.

IMG_20161019_144355306.jpg

자전거를 타고 평택시 경계까지만 찍고 돌아옴.

IMG_20161019_150042745.jpg

경계 주변에 남아프리카 공화국 참전 기념비가 조촐하게 있어 잠시 들러 보고 감.

IMG_20161020_072020172.jpg

저탄고지의 영향 2. 이 시기쯤은 채소도 탄수화물이라 좋지 않다며 굉장히 결벽스럽고 엄격한 이야기들이 오가서…김치 신봉자인 나는 혼란스러웠다.

IMG_20161024_134506419.jpg

그냥 어느 날 길가

IMG_20161025_134548639.jpg

키즈모노가타리 열혈편.  모노가타리 시리즈를 챙겨본 적 없으나 극장판은 챙겨 보기로 했다. 포스터는 영 잘 표현해 주지 못했다는 느낌이었다. 의외로 아라라기와 하네카와의 달달함이 상당했는데…

IMG_20161025_221459817.jpg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는 H의 모습. 후에 파일들이 싹 날아가 버리면서 저 그림은 나의 사진으로만 남게 되었다…고마워 하라구

IMG_20161027_142650.jpg

동네 작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늘 있는 리트리버 강아지…인데 가게의 강아지라 하면 흔히 기대할 영업 마인드라든가 붙임성 같은 것이 좀 부족한가..? 왠지 슬픈 표정이다…

IMG_20161031_190353352.jpg

H의 비스켓이다. 간편하게 믹스도 팔지만 손수 배합하기를 고집한다!

IMG_20161031_195217065.jpg

사실 내가 유일하게 미친듯이 잘 먹어버리는 게 바로 이 비스켓임…

IMG_20161111_200610095.jpg

지나가다가 사람들이 엄청 줄을 서 있는 가게를 발견했다. (사진은 사람들이 많은 부분을 피해서…) 저 품절 표시하며…시간대별 한정판매를 하는 유명 카스테라 체인인 듯. 오오 가게 안에서 눈부신 빛이…! …는 아님

IMG_20161111_201442008.jpg

궁금해서 줄을 서서 사왔다. 처음엔 뭔가 밍밍하기도 푸석하기도 하고…이게 뭐 그리 인기있지..? 싶었는데 먹을 수록 괜찮다! 나중에 또 생각난다!

SAM_0948.JPG

SRT- KTX 비슷한 새로운 고속철도. 사실 이사올 때부터 평택-수서 노선 개통으로 평택과 서울을 20분 정도에 오갈 수 있으리라는 점을 크게 보고 결정했었는데…그게 이제서야 시범 운행을 시작한 것이다.

SAM_0950.JPG

수서역. 은근히 열차 내에서도 역 앞에서도 기념 촬영을 하시는 분들이 좀 있었..

SAM_0952.JPG

노란 은행 나무들이 가득한 여의도 어느 아파트 앞 가로수길.

SAM_0954.JPG

고가 아래 공원이 아늑하고 좋아 보여서.

SAM_0955.JPG

버드나무가 한 장소에 이렇게 많다니. 아무튼 오랜만의 서울.

SAM_0957.JPG

정말 오랜만에 만난-점점 멋스러워지는 듯한💖 D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육수를 즐기는 딤섬류라는데 새로운 경험이었지만 좀 누릿누릿함(?)

SAM_0962.JPG

새벽의 영등포 시장 골목. 전부터 느낀 거지만 영등포스러운 분위기라는 게 있는데 말로 하기는 어렵지만…

SAM_0964.JPG

오랜만에 다시 돌아가본 예전 동네- 샤로수길. 왜 떠나고 나면 꼭 동네들은 더 좋아진 것 같고 그런 걸까?(..)  너구리 덮밥이라는 곳인데 건담 포스터들이. 내가 아는 카미유는 저렇지 않아…

SAM_0967.JPG

참치 덮밥.

SAM_0970.JPG

낙성대 공원도 많이 변했다. 정확히는, 이쪽 저쪽 확장되어 넓어진 낯선 모습…

SAM_0973.JPG

생각하면 나는 참 자주 여기 와서 소원을 빈다거나(..) 인사를 한다거나 그랬었는데…또 불경하게도(?) 사당 사진을 찍고 감. 많은 사람들이 향을 피워 놓았다.

IMG_20161117_143011337.jpg

낙성대 어느 골목. 벽화가 바뀐 것 같길래.

SAM_0976.JPG

사랑의 열매. 동네 우체국에서 약간의 기부를 대가로 나눠주고 있길래 가져왔다. 음 언제봐도 조잡하지만 왠지 귀여워…

SAM_0977.JPG

건네받은 선물 봉투에 이런 것이…! 난 이런 여성스러운(?) 잔정(?)을 경험하는 일이 꽤 드무니까 기념 사진까지 찍어두었다…! 정작 만나서는 사진 없고..

SAM_0978.JPG

봉투에는 화장품들도 있었지만 난 이게 좋았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