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스트임을 드러내는 12가지 단서

원문 링크: 12 Clues to Spot a Narcissist- Reader’s Digest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나르시시즘이 유행중이라고- 좀처럼 감출 수 없는 징후들, 알고 계세요?

1. 그는 다른 사람들의 고민에 인내심 제로입니다

나르시시즘의 알려진 특징으로, 본인에 대한 과도한 흥미가 있습니다. 즉, 일반적으로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경험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쓰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나르시시스트들은 공감능력이 부족한 경향이 있어, 타인의 생각과 감정, 고통에 참여하여 함께 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행동 심리학자로, 나르시시즘을 폭넓게 연구해 온 샌더 반 데 린덴 박사의 설명입니다. 한편 놀라운 공감능력을 가진 이들에 대한 단서는 여기 있답니다.

2. 그녀는 마성적 매력의 소유자입니다

나르시시스트들은 굉장히 멋진 첫인상을 만들어 냅니다.  자신감 있고, 섹시하며 매력적이고, 유능하고, 따스하며 재미있는 모습으로 타인에게 비춰집니다.  성격에 관한 연구 결과 발표에 따르면 나르시시스트들은 자주 그 자리에서 가장 인기있는, 또는 가장 관심 가는 사람이 되곤 하는데, 사람들이 스스로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 그들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에 끌림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3. 그는 유능한 리더입니다

성격 심리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르시시스트들은 리더 역할에 자연스럽게 끌립니다. 그 자리가 주는 칭송과 권위 때문입니다. 또한 나르시시스트들은 매우 훌륭한 리더이기도 합니다-어느 시점까지는. 결국 그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착취적이고, 거만한데다 폭군적이기까지 한” 나르시시스트들에게 지치기 시작합니다.

4. 그녀의 친구들이 자주 바뀝니다

그들은 끊임없이 타인들을 폄하하고 깔보면서도 타인들의 찬양을 간절히 원합니다. 나르시시스트의 역설이죠.  나르시시스트들은 본인을 칭찬해 주고 숭배해 줄 새로운 친구들을 계속해서 찾고 있지만, 친구들이 실상을 너무 잘 알게 되면 관계를 끊습니다.  “찬양을 추구하는 일은 나르시시스트에게는 마약과도 같습니다,” 먼스터 대학 심리학 교수이자 나르시시즘에 관한 논문의 저자인 미챠 백은 말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찬양 받기가 힘들어집니다. 사람들이 그들에게 박수를 쳐주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그들은 늘 다음을 위해 새로운 지인들을 찾아 나서야만 하지요.”

5. 그는 지배적으로 조종합니다

조종과 착취는 나르시시스트들이 관계를 맺는 방식이라고, 반 데 린덴 박사는 말합니다. 친구와 가족, 연인들은 오직 나르시시스트의 자존심을 높여주고, 돈,섹스, 높은 사회적 지위 또는 그들이 원하는 다른 것들을 줄 수 있기에 유용할 뿐입니다.

6. 그녀는 자신의 대단함을 끝없이 얘기합니다

본인과 본인의 성취 얘기보다 더 나르시시스트들이 좋아하는 주제는 없다고, 반 데 린덴 박사는 말합니다. 또한 지나치게 의기양양하고 오만한 이러한 기질은 나르시시스트들의 본색을 암시하는 첫번째 단서입니다.  그들은 자신이 최고라고 그냥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믿고 있습니다. “과대망상, 잔뜩 부풀려진 자존감과 권리 의식은 나르시시스트의 전형적인 특징이죠,” 라고 박사는 말합니다.

7. 그는 비판을 견디지 못합니다

“어떤 나르시시스트들은 좀더 내성적이긴 하지만, 많은 나르시시스트들이 자신의 실패나 비판에 방어적으로- 심지어 공격적으로 반응합니다.” 반 데 린덴 박사의 설명입니다.  약점과 마주했을 때, 나르시시스트들은 고함치거나, 울거나, 분노하는 등, 공격적인 행동들을 급작스럽게 터뜨리며 반응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 건강하게 조언하는 스마트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8. 그녀는 최신 유행에 집착합니다

사회 심리학과 성격 과학에서 밝혀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나친 자기몰입은 자주, 외모에 매우 신경쓰며 그룹에서 가장 매력적인 사람, 선망의 대상으로 통하고 싶어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나르시시스트들은 운동, 비싼 의상, 화장과 헤어스타일, 자동차, 악세사리, 그리고 기타 권위와 지위를 내보이는 방법들로 “신체적 매력을 꾸미는 일에” 대단한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합니다.

9. 그에게 ‘No’는 통하지 않아요

특유의 권리 의식과 공감 능력 부족 탓에,  나르시시스트들은 본인이 원하는 것만 조르며, 부정적인 대답이나 대안은 받아들이기를 거부합니다.  이러한 기질은 범죄로 변질될 수도 있습니다. 조지아의 대학에서 이루어진 연구로, 나르시시스트적인 남성들은 다른 사람을 강간하거나 성적으로 학대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10.그녀는 매우 불안정합니다

자신감 없는 나르시시즘이라니 모순같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 둘은 생각보다 더 자주 함께 나타난다고, 아이오와 주립대학 심리학 조교수이자 민감성 나르시시즘 연구자인 즐라탄 크리잔 박사는 말합니다. “이들도 여전히 자신이 특별하며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고, 유명해지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을 뿐이죠.” 그는 말한다. “그래서 이들은 불안정하고, 자존심이 자주 요동칩니다. 이들은 자의식이 강하고 그리 주도적이지 않으며, 수동적이고 수줍고, 내향적입니다.”

11. 그는 성적으로 문란합니다

성격 연구 저널에 따르면 나르시시스트들은 더 많은 파트너들과 같이 자고 더 자주 바람을 피우는데, 언제나 더 나은 무엇인가(또는, 누군가)를 찾아 다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타인을 컨트롤하려는 욕구와 공감하는 능력의 결여로 인해, 다른 이들에게 성적인 행위를 하도록 만들면서 비뚤어진 쾌락을 얻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12. 그들이 대놓고 그렇게 말합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나르시시즘이 나쁜 것이라 생각하지만, 나르시시스트들 자신은 그렇지 않을 수도 – 그리고 나르시시즘에 어느 정도 자부심을 품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대개 그들이 당신에게 스스로 얘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연구 뿐만 아니라, 제 동료들의 연구 또한 사람들이 의외로 나르시시스트로 자신을 정의하기를 즐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라고 반 데 린덴 박사는 말합니다. “‘나르시시스트’라는 꼬리표도 나르시시스트들에게는 남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하나의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그 자체가 독특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고, 본인들을 더욱 ‘특별하다’고 느끼게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조그만 가십 책자같은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던 리더스 다이제스트…인데 사이트가 있는 것을 안지는 얼마 안됨. (학교에서 알려줬던가..) 재미있거나 유용한 글들도 종종 올라온다.

성격/자의식/심리 이런 것들 관심 분야라, 제목만 보고 일단 읽으면서 해석해 보았다. 나르시시스트…이대로라면 다소 피곤한 인간 유형이지만 한편 부러운 면도 있는 성격이다.

그런데 수년 전 알았었던 어느 지인이 글의 내용이 거의 대부분 다 일치하는. 딱 저런 모습이었다는 게 기억났다.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는 것을 알지만…, 글에서처럼 나도 결국은 버틸 수 없었음.

나는 내향적일까, 아니면 그냥 무례한 걸까?

Last updated on : 2017/05/06

원문 링크: Am I Introverted, or Just Rude? By Kj Dell’antonia, www.nytimes.com
나는 내향적일까, 아니면 그냥 무례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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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매우 외향적인, 친한 친구이자 동료 하나가 내가 좋아할 만한 티셔츠의 링크를 보내왔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티셔츠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저는 여기 오고 싶지 않았거든요.”

내가 웃었냐고? 물론 나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 친구가 외향적인 만큼이나 나는 내향적이고, 우리는 자주 함께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곤 한다. 파티에서는 그녀가 리드한다. 회의에서는 그녀가 말하는 역할이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미소짓는 역할이다.

그러나 그 티셔츠는 동시에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했는데, 나의 내향성을 뭔가 변명으로 쓰기 시작했다는 의심을 완벽히 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 나는 수줍음이 많다. 그런데 무례하기도 하다? 나의 예의와 선호 중에 선호를 우선시한다는 말인가?

내향적인 사람들 중 소수는 병적인 사회 불안 장애로 고통받는다. 나에겐 해당사항이 아니다. 나는 파티가 불편하다. 나는 잡담을 하는 것이 힘들고, 사람들 속에 너무 오래 있은 다음에는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나는 내 성향을 잠시 치워둘 줄 알며, 삶의 대부분 해왔던 일도 바로 그것이다. 나는 파티에 참석했다. 잡담을 나누었다. 또한 예절이 중요시되는 세상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나는 거기서 좀 더 신경썼다. 낯선 이들에게 나를 소개했다. 결혼식 때는 혼자 계신 친척 어른에게 다가가 신부에 대한 잡담을 나누기도 했다. 나는 좋은 손님이었고, 또 필요할 때는 좋은 파티 주최자였다. 어머니는 나를 자랑스러워했다.

그러다 수잔 케인의 “콰이어트 :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을 필두로 내향성 대란이 일어났다. 갑작스레 사교성에 대한 저항이 일어났고, 내향성은 그냥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멋진 것이 되었다. 저명한 심리학자 브라이언 리틀은 대중 앞에서의 연설 막간에는 화장실에 틀어 박히며, 심지어는 남들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변기 위에 발을 올리고 있기까지 한다는 것이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군부와 실리콘 밸리의 리더들은 재충전과 회복을 위해 혼자만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선언했다.

아마도 필연적이었을 너드 문화의 성장 속에서, 사교적인 성공으로 대표되는 데일 카네기적 이미지는, 회의에서는 조용히 앉아있고 현실 세계에서의 만남을 세심하게 제어된 온라인 대화로 대신하는, 영향력있고 출세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인해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다.

그들이 그래도 되는데, 왜 나는 안되는가?

2013년, “콰이어트”의 출간과 비슷한 시기쯤에 나는 마흔이 되었고 어느 정도 내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었었다. 그것은(콰이어트) 마치 그렇게까지 열심히 노력할 필요 없다는 허락처럼 느껴졌다. 처음엔, 기금 모금 행사들과 나를 예민하게 만드는 커피(를 사람들과 마시러 가는 것?)에 대해 “싫어요” 라고 말하는 것이 거의 사악한 기쁨이었다. 이렇게나 자유로울 수가! 나는 남아서 잡담하는 대신 회의들과 학교 모임들에서 가능한 한 일찍 빠져 나오기 시작했다. 어느 아주 좋았던 날에는 아이들이 가족 운동회에 참가한 동안 나는 차 안에 앉아서 책을 읽기도 했다.

그 모든 일들은 쉽게 변명 가능했다. 나는 친구들을 무시하고 있다거나, 동료 학부모들을 피한다거나 공동체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나는 내 에너지를 보존하고 스스로를 돌보며, “또띠야 껍질”로 나의 연약하고 소중한 자아를 보호하고 있었던 것이다. 너무나 오랫동안 세상의 요구에 부응해 줬으니 이젠 거기서 벗어나 쉬는 것이다. 마침내 세상이 나를 기꺼이 도와주려는 것만 같았다.

내향적인 사람들이 읽은 책의 권수와, 퇴근 후 한잔하러 가지 않는 사람들이 소비한 칵테일 잔 수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는 없다. 그러나 잠옷 차림으로 집에 머무름을 찬양하는 기사와 소셜 미디어들의 범람을 보면, “내향적인 사람”이 고독한 총잡이보다는 풍족한 내면 생활을 누리는 사색가를 암시하게 되어 열광했던 사람이 나 혼자만은 아니구나 싶다.

사회는 무례함을 변명하고자 사회 진화에 달려들었던 사람들에 대한 다채로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낭만파 시인들에서 초월주의자, ‘사랑의 여름’의 히피들까지, 수많은 이들이 자신의 타고난 내면에 진실하겠다는 미명 하에 소위 선행의 가식이라는 것을 거부했다. 예의범절이란 타성에 불과했다. 논쟁이 진전되자 예의란 더 깊은 사귐이라 할 만한 것에 장애물일 뿐인 것이 되었다.

또 다른 논쟁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그 더 깊은 사귐이라는 게 사실은 심플하다. 험난한 매 만남마다 새로 만들거나 고쳐 매야 하는, 좀 더 느슨한 매듭들. 인생은 대체로 지인과 낯선 이들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수많은 관계들이 골치아픈 카테고리들로 나뉜다. 특이하거나 범접할 수 없는 이들, 우리가 적극적으로 싫어하는 이들, 과거 이어지지 못한 이들. 그렇게 애를 써서까지 우리가 얻어내야 할 것이 무엇이길래?

밝혀진 대로라면, 아주 많은 것들을 얻는다. 내가 낯선 이들과의 모임에 불참하면, 나는 내 주변 개인들에게 조금 무례한 정도가 아니라, 더 넓게 보면 미개해지는 것이다. 새로운 사람들에게서 스스로를 고립시킬 수록, 우리의 사회도 고립되고 서로 분리되기 쉬워진다. 개 산책 공원이나 자녀들의 하키 시합에서의 가벼운 만남들은 사회적, 경제적 장벽을 넘어설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나의 작은 세상을 넓혀 주고 세상을 구성하는 서로 겹친 비누 방울들이 된다.

꼭 모든 힘든 상황들을 피하지 않더라도 우리 스스로의 내향성을 존중하고, “조용한”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것이 가능하다. 내가 케인 양에게 질문을 했었다. (십대들의 내향성에 대한 인터뷰 도중에 있은 일이다.) 내향적인 사람이 이기적이라, 선을 넘어 반사회적 행동이 될 위험을 무릅쓴다면? 만약 그럴 수도 있다면, 사실상 그냥 무례한 것이 되나요? 그녀는 웃으며 동의했다. 이렇게도 말했다. “당신의 불편함에만 몰두해 있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관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룹이 하는 일을 나도 꼭 해야 한다고 느낄 필요는 없어요,” 그녀는 말했다, 하지만 “모임에 나타나지 않거나 피하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이 본의 아니게 누군가의 감정을 다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둔다면 타인에게 다가가기가 좀더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타인에게 다가가는 것이 실제로도 우리에게 좋을 수도 있다. 우리는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지 늘 잘 알지는 못하며, 그렇다는 사실을 잊곤 한다. 가령, 우리는 출퇴근길의 고독을 선호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낯선 이와의 만남에서 더 긍정적인 경험을 한다고 끊임없이 말하고 있다. 그렇다고 꼭 읽던 책을 버려둔 채 옆자리 사람과 손자들의 장점에 관해 한 시간씩 토론을 벌여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는 우아하고 짧은 대화와 헤드폰 속으로의 도피, 둘 다 할 수 있으니까.

행동 심리학자 라지 라구나탄은 그의 저서 ‘그렇게 똑똑하다면서 왜 행복하지 않니?’ If You’re So Smart, Why Aren’t You Happy?에서 친사회적인 행동이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든다는 -심지어 그 행동에 물질적 비용이 들더라도- 사실을 시사하는 연구들을 이야기한다. 유아들은 원숭이 인형에게 자기 비밀장소의 보물을 선물할 때 가장 행복하며, 빈곤한 국가든 부유한 국가든 성인들은 자기 돈을 자신을 위해서보다는 타인들을 위해 썼을 때 더욱 행복을 느낀다고 보고되었다.

수년 전 나는 상습적으로 지각을 했다. “저도 어쩔 수가 없어요!” 나는 시간 관리 전문가에게 말했다. (나는 작가들이 그러하듯, 잡지 기사에 노력을 쏟았었는데, 이것이 나에게 전문가의 도움을 구할 구실이 되었다)

“비행기를 놓쳐보신 적은 있나요?” 그녀가 질문했다. 나는 그런 적은 없었다. “그럼 어쩔 수 없는 게 아니네요. 그냥 당신이 자기 일에 더 신경쓰고 있는 것 뿐입니다.”

내가 선천적으로 내성적이고, 군중 속에서보다는 혼자가 더 편안할지도 모르겠지만, 하지만 나는 내 천성에 휘둘리지 않는다. 공손하게 행동하지 못하거나, 즐거울 것 같지 않은 대화나 모임을 기피하거나, 그냥 잠옷 차림으로 집에 틀어박히는 행동에 갖다붙일 핑계거리는 많이 있다. 너무도 많은 그러한 일들이 결국 단 한 마디로 요약된다: 우리는 타인보다 자신을 더 신경쓰는 것이다.

그것은 내향성의 문제가 아니다. 그냥 이기심의 흔한 한 형태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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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오역 의역 난무일 듯..언젠가 내향성 유행 비슷한 분위기를 느꼈던 기억이 있는데, 그게 아마 저 때였던 모양이구나(…) 콰이어트라는 책은 들어는 봤지만 그게 그 내용인 줄은 몰랐다.

아무튼 이런 이야기들은 늘 비슷한 결론으로 끝나는 듯하다. “타인 없이는 살 수 없다” “결국 친사회적인 삶이 누구에게나 더 행복한 것이다.”  뭐 한편으로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병적이지 않은 이상 전혀 외로움을 신경쓰지 않는 사람을 정말로 본 일이 없다. 사람이 싫고 필요없다는 사람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결국은 솔직하지 못한 것이…맞는 것 같다. 타고난 성격 탓에 어쩔 수 없다며, 싫은 일은 피할 수 밖에 없다는 태도도 이기적인 것…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라는 말에는 동의하는데,(비행기까진 아니고 KTX는 많이 놓쳐봤지만;;;)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달지ㅜㅜ 나는 특히 통화(..)와 실시간의 대화, 단체 모임같은 것에 좀 공포가 있고 그래서 피하는 것이 문제인데, 이게 바뀌는 것이 정말로 쉽지 않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