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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JUNE

일상과 그림 보관소

성적표를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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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방송대 사이트에 가서 가로 스크롤을 보지 않아도 메일로 성적표를 발송해 준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다. 엉망인 성적이지만 지난 학기에 각오가 어쩌구 했던 것이 생각나서 좀 부끄럽지만 올림 😑

이번 학기의 성적은 영 좋지 않다(..) 영어 공부를 한다면서 영문법의 기초도 썩 잘 알지 못함을 증명했고…  무엇보다 F…가 두 개나 있다. 저 두 과목은 꽤 호감이었고, 그래서 대체시험 및 과제물도 잘 넘겼었다. 하지만. 해당 과목들의 기말시험 당일엔… 마감과 저울질하다가 (어쩌면 생업과 저울질할 일까진 아닌 듯 하다) 결국 시험을 보러 가지 않아 30점으로 끝나고 말았다. 특히나 기대했던 영국소설은 뭐 계절학기나 재수강으로 만회할 기회가 있겠지. 그 날 가지 않기로 결정했을 때 정말 우울했지..지금도 아쉽다.

하지만 F 받은 과목들을 제외하더라도 진짜 이번엔 제대로 공부했다 그래서 나 진짜 잘했다! 하는 과목이 있는지는…🙁

두 번째 학기 끝낸 감상:
지난 학기에 좀 재미있었다고 욕심내서 일곱 과목 신청한 건 확실히 실수였다. 시험 기간을 분산시킨답시고 학년을 흩어놓은 것도 그리 좋지 않았다. 시험 준비할 시간이 일주일 더 있다고 더 게을러지는 부분이 있었다(…) 또 괜히 기본 수강 지정 교과목들이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4학년 전공이 그냥 괜히 4학년에 듣게 되어 있는 것은 아님. 시험 점수와는 다른 의미로 좀…

아무튼 그렇게 딱히 평소랑 달라진 것도 없지만 이제 방학인데. 다음 학기는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그냥 최대한 수강 지정 교과목들에 충실하게 갈까 생각하고 있다. 물론 다음 학기엔 좀더 잘할 것임(..)

방송대-기말을 며칠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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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가장 첫 학기에 듣게 되는 멀티미디어 영어의 첫 챕터. 입문 과목답게 쉽고 재미있고 사진도 많다..

영문과 첫 학기였던 작년에는. 조금은…, 분명 노력에 비해서는 괜찮은 성적이었기에 이번 1학기엔 야심차게(!) 7과목을 덜컥 신청했었고…거기에 야심 더 추가해서 4학년 과목도 수강 신청했었다.  탈서울 후, 당연히 학교로의 거리와 접근성 문제가 발생했는데..(서울의 그 많은 지역대학들…나는 그 편리함과 고마움을 몰랐찌) 그 와중에 시험 분산시킨답시고 학년별로 골고루 했더니(..) 최소 3주 연속으로 가깝지 않은 학교를 계속 찾아가야 하게 된 것은 그 후 깨달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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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학교 천안 캠퍼스. 천안캠은 아니지만, 공주대학교라고 하면 만화과를 기억하고 있다. 현 경기도민임에도 경기지역대학들이 더 찾아가기 불편한 이상한 상황이라 충남 천안으로 고.

출석으로 하면 방문 횟수가 너무 많이 늘어나는 관계로, 그나마 하루 안에 전부 끝낼 수 있는 대체 시험으로 바꿨었다. 대체 쪽이 출석 수업에 비해 좋은 점수 내기 힘들다고 하도 그래서 걱정했으나! 막상 대체 시험 결과는…전날의 벼락치기를 감안하면 정말 잘 나왔다. 원래도 딱히 안좋아하는데다, 단시간에 몰아보기엔 너무 방대한 범위였던 영문법 기초에서 두 문제 괜히 고쳤다가 오히려 틀린 것 빼고는…; 다 만점. 올…

기분이 좋긴 했지만, 이제 여기까진 괜찮았던 점수들이 아마 기말에서는 사정없이 망가지는 걸 봐야 하겠지?… 이번 학기는 지난 학기보다도 더더욱 공부를 안했기 때문이다. 다음 학기엔 반액 장학이라느니 각오만 거창했고 심지어 과목까지 추가하는 욕심을 부려놓고는…다양하게 딴짓만 한 나를 반성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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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슬슬 더워져 잠시 바닥에 엎드렸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방해해 주셨다.

이번 학기 과목들 간단 감상:

멀티미디어 영어, 영어회화1

1학년 1학기, 영문학과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며 재미있고 쉽게 접근하게 해주고자 하는 노력이 느껴지는 두 과목이다. 교재의 편집 디자인 등도 다른 과목들에 비해 아기자기하고 이미지가 많다.

둘다 한 권 안에서 동일한 캐릭터들로 진행하며 나름의 스토리성도 있다. 매력적이지만 애딸린 이혼남에게 빠져드는 친구를 열심히 말린다든지 하는 어른스러운; 내용도 있고(..).내 취향에는 멀티미디어 영어쪽이 좀더 연기도 리얼하고 회화 부분 뿐 아니라 일반인 인터뷰 등으로 북미 문화를 따로 다루기도 해서 더 괜찮았다. (단, 강의 쪽은 원래 TV용인 회화쪽 강의가 좀더 활기찬(?) 느낌. 멀티미디어 영어는 졸릴 수도 있음…) 특성상 둘 다 숙어가 많지만 단어는 어렵지 않다. 지난 학기에 2학기 과목들을 먼저 들은 후라 더욱 쉽게 느껴짐.

글쓰기

일본학과 때도 있었지만 전혀 들어보지 않았다가(..) 이번에 교재를 재활용하게 된 과목(..) 과목명처럼 글쓰기에 대한 전반을 다룬다. 글을 쓴다는 행위의 의미에서 시작해서 맞춤법과 띄어쓰기, 글에서의 설명과 논리전개 방식, 나아가 논문 읽기/쓰기를 알려주며 끝맺는데…

상당히 관심가는 과목이고, 또 실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본격적으로 글을 써볼 수 있는 뭐 그런…, 과제물이 있기를 기대했었다. 그래야 글쓰기라고 할 수 있지! 라는 생각에…그러나 왠지 영문학과는 유독 출석수업이었고 나는 그냥 대체시험을 쳤다. (맞춤법,띄어쓰기 문제가 대부분이었지…)

영미산문

순전히 흥미가 동해서 또 하나 끼워넣은 2학년 과목. 에세이들을 원문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 소설보다는 길이도 짧고 좀더 신변잡기스러울 테니 수월하지 않을까? 했는데 영미단편만큼 재미있지는…않았다. 역시 나는 허구 취향인 듯. 수필이라고 분량도 적다고는 할 수 없고.

기말을 며칠 남긴 이 시점에서도 모두 읽지는 못했지만; 재미있었던 글이 하나 있는데 포스터의 ‘My wood’. 책 인세로 개인 숲을 소유하게 된 포스터의 고찰. 재산을 소유하니 무거워지고, 괜한 허영이 생기고, 끝없이 더 원하게 되고…이건 바로 요즘 각광받는 무소유-미니멀리즘 책들이 하는 소리가 아닌가? 1920년대에도 아마 그 전부터도… 꾸준히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영문법의 기초

읽기를 특히 좋아하고, 영어에서는 아마 가장 잘하는 부분이 독해라 생각하지만…그러나 문장의 이 부분이 관계대명사니 부정관사?니 현재완료니 하며 분석하는 것은 자신도 없고 좋아하는 공부 방식도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전공인 이상 문법도 제대로 공부해 보고 싶다며 골랐는데…문제는 어찌 풀 수 있지만 여전히 별로 와닿지는 않고 있다…차라리 대체시험 범위였던 수많은 발췌문들을 읽는 것이 나는 더 재미있었다..안돼.

영국소설

영미단편소설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그 비슷한 기대로 무려 4학년 것인데 억지로 끼워넣었던 과목으로, 들으면 알 만한 유명 소설들의 일부나마 원문으로 공부할 수 있다..! 검증된 작품들이니만큼  내용들도 좋다!

하지만, 괜히 4학년 과목이 아니었구나(…) 대부분 단어의 수준이 높다. 지성적이고 미려한 문체를 구사하느라 그런진 모르겠지만 어떤 문장들은 처음 보는, 길고 현재는 잘 안쓰인다는 그런 단어들로 점철되어 있는데, 거기에다 내용도 비유로 가득하며 쉼표를 반복해대서 아주 길기까지. 그냥 해석 자체가 안될 때도…이 과목, 지금 선택한 걸 후회합니다. 그냥 제 시기에 맞춰 나중에 들으면 더 좋았겠지. 과락시 그렇게 할 것.

생활과 건강

같은 4학년 과목이지만 일단은 우리말로 된 교양과목이니 뭐. 역시나 관심분야라서 골랐다. 아무래도 생활이 불규칙하기 쉬운지라 이제 건강에 좀더 신경써볼까..?하는 생각도 있었고.

다루는 내용들부터가 그렇지만 강의도 뭔가 어른의 아침 건강 프로…같은 느낌이다. 건강의 개념, 각종 건강한 생활을 하는 방법, 질병 관리 등을 다룬다. 사실 익숙한 부분들이고 재미있지 않은..가? 이 쪽에 관심이 있다면 교재도 건강 서적 한 권 읽듯이 읽을 수 있고. 다만 암기 위주로 돌아간다면(시험 문제들을 보니 아마 그럴 것이다) 분량이 적지 않고 다루는 게 많은 만큼 골치 아플 수도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