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기말 시험 약 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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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구월, 징글징글 도입부)
비오는 토요일 무사히 영미 단편 2차 과제를 제출했다. 이건 해석하는 부분 빼고는 영 취향 아니었던 듯…잘 쓴 것 같지 않아 😕

그런 김에 발표난 줄도 모르고 있었던 지난 과제 점수도 확인했는데 우훗 역시(?) 만점이었다. 확실히 분량 조절은 좀 실패였던 기억이지만 다행히 창의성 발휘 가산점이 붙어 만점이 되었다. 이렇게 하다 보면 나머지 과제며 시험 등 일정들도 포기할 수 없어 더욱 열심히 하게 된다는 식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닐까. 그랬으면 좋겠네…

당장 또 다음주 시작부터 출석 수업들이 있다. 월말에 수업 내용들로 보는 중간 시험, 다음 달 12월 초에는 마침내 학기의 마지막…전과목 기말 시험이 있는 식이다. 기말 범위는 사실상 모든 교재들 전체. 보통 여섯권 정도 된다. 꽤 방대하다.

이번에 강의를 조금이나마 더 챙겨듣고 소식도 좀 체크하고 그러면서 느끼게 된 게… 역시 일부러 공부만을 위해 시간을 낸다는 것이 그리 쉽지가 않았다. 시간이 나도 다른 재미있는 딴짓들에 유혹 당하지 않기도 정말로 쉽지 않고(..)😈 직장인보다야 낫겠지만 외주라이프에서도 역시 어른의 공부란 것은- 마감이니 외출이니 집안일이니 뭐니 인생의 다른 일들에 은근슬쩍 우선순위가 밀리기도 참 쉬운 것이다.

아무튼 그렇게 출석 수업/시험, 과제들을 슬금슬금 놓쳤다면? 성적의 30% 정도가 돌이킬 수 없이 깎여 버린다. 그럼 기말 시험이라도 잘 봐서 낙제를 면해야 할 텐데, 하루하루 밀린 강의들이 (보통)교재 여섯권이라는 엄청난 분량이 되어 있기에 뒤늦게 공부하기에는 무리가 꽤 있다. 방송대의 성적 평가 방식은 또 철저히 절대평가라서 혹시나 남들 상황에 따른 요행(?)같은 것도 기대할 수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도중에 포기하거나 실패하거나 하게 된다…그게 바로 지난 (다른 학과였지만)학기들의 내 모습이기도 했고….그러나 다행히 이번은 그 때에 비하면 상당한 발전이 있었다. 일단 그 과제들을 다 냈어!(…)

앞으로 약 한 달간-얼마 안남았네- 마감들과 함께 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나머지 강의들을 모두 끝내고 교재들을 한 번씩은 다 쭉 다시 읽어볼 시간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 참 소박한 목표 같은데 아닌가?…

처음부터 성적 우수 그런 것은 기대한 적 없고 나는 일단 무사 통과에 무엇보다도 의미를 두고 있다(…) 장학금 그거 먹는 건가요 이번 학기 모든 과목 낙제없이 다음 학기로 넘어가는 걸로. 가능하면 재미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