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와 메모

요 두세달 간 고민이 많았지만-몇년을 아무 생각없이 잘 있다 왜 갑자기 그랬는지-지금 여긴 갑자기 결국 워드프레스로 되어 있다. (미안해 구글 블로그…난 그저 한큐에 다 몰아넣고 싶었엉)오랜만에 다시 만들어 본, 한국에서 자신 말고는 믿을 게 없다는 워드프레스(…)
부담없는 내 놀이터를 만들고 싶었는데 그건 성공적일지도;

피드백들에 매달리느니 차라리 혼자 고민하고 가는 게 더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어디서 그랬는데, 나도 어느 정돈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진솔하고 혹독한 피드백 쪽이라면 좀 이야기가 다르다. 이건 당장은 마이 아플지(…) 몰라도 분명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고 하고 있다 보면 때론 방향이 기괴하게 흘러가도 본인은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  내 눈은 남들보다 훨씬 관대하고 기본적으로 내 것에 대한 애정을 깔고 있어서…아무래도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다. 한편 대다수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무관심하거나 혹은 많이 소심해서, 좋게좋게를 선호하고, 굳이 느낀 대로 표현해서 상처 주거나 미움받을 위험을 떠안으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 용기있는 사람들과, 그런 솔직한 말들은 언제나 정말로 소중한 거지.

계획들이 상당히 밀리고 있다…어쩔 수 없는 일 같지만 한심하다.
아마도 다음은 가까운 일본 여행을 생각 중인데 이건 가능할까?

전에 급히 샀던 남는 싼 사료를 가끔 동네 고양이들에게 뿌려주고 있었는데 어느 날 보니 그 장소에 놓아두었던 밥그릇을 누군가가 치워 버렸다. 쩝.

제법 누가 자기 밥 준단 걸 알고 반기던 큰 검은 고양이 한마리가 있었었다. 오늘도 밖에 나갔다가 우연히 마주쳤다. 원래도 피부병인지 땜빵이 몇 군데 있던 녀석이었지만, 그 사이 더욱 몰골이 말이 아니게 변해 참담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