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와 메모

프리브에서 키원으로 가고 싶기는 했는데, 그래도 키원이 그 정도 가치가 있..나?
하지만 이미 늦었어. 질러버렸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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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이 좀 더 부담이 없다고 할까 이런저런 이유로 더 신나게 쓰는 요즘이지만
결국 내 안식처(?)는 사실 여기임. 특히 이런 새벽에는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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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만 연발하던 내가 본의아니게 허우적 영작을 하게 되고 있다…
물론 레어한 그 캐릭터 팬아트 때문인데, 물론 이 캐릭터는 해외에서도 마이너였지만,

(보통은 팬아트와 창작의 온도차를 많이들 이야기하던데 차라리 창작이 더 인기있는 이 마이너함)

뜻밖에도 그런 그림들에 찾아와 길고 심오한(?) 화제를 꺼내는 이들이 있어 덩달아 길게 쓰게 되는데.
스토리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고..영감을 받았다고 하니 영광이긴 하지만!
문법 오류나 그런 거 포기하고 전달을 목표로 해도. 여전히 내겐 긴 말 쓰기는 어려움이다.

그냥 이렇게 글 쓰듯이, 좀더 제대로, 줄줄 표현할 수 있다면 참 좋았겠지…

뭐 공부를 더 열심히 했대도 어차피 네이티브 수준은 여기 태어나서…
폭발적인 언어 배움 속도를 자랑하는 그 시기를 놓친 이상 무리였겠지만.

아무튼 다음 학기 등록하자. 뭐 하나라도 해서 꼭 마치자 이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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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숙한 캐릭터-라는 내용을 쓰다가 생각난 김에 여기 써본다. (이런 징글징글한 건 거기엔 못 쓸 것 같지=_=;)

과거사 부분을 트레일러에서 보인 몇초 힌트들에서 가져오긴 했지만 결국 상당히 날조했었는데-
실제 게임하면서야 그렇게 진지하게 파고들지도 않았고 그러려고 해도 되지도 않았고(…) 오히려 좀 개그였지만 아무튼

 

젠트리-
백작이 따로 있기 때문에(..)
이쪽은 진짜 귀족은 아니겠지만 개발진이 물질주의자나 미식가를 넣은 건 부유함을 암시하니까.

별 이유없이 아버지와 냉랭했다. –
이건 역시, 내가 아버지와 제대로 된 관계를 갖지 못해서일까? 음.. 다정한 아버지를 상상하기가 더 힘듬.

친모 없음-
시스템상 불가능해서 그렇게 된 거지만 결과적으로 차남/사이에 낌과 함께 외로움 타는 캐릭터가 되는 데 한몫.

기대받지 못하는 차남 –
현실에 아는 사람들 중에서도 왠지 차남들은 실제로는 어떻든 간에,
자신이 장남에 비해 기대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이에 낀 아이-
둘째들 역시 어딘지 모르게 많은 경우 관심 못받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경우 진짜로 좀 관심 덜 받는 것 같기도)
그래서 높은 확률로 애정결핍 기운이 보였고 외로움을 많이 탔던 것 같네…사교적임 특성 때문에 이걸 넣음

부적응자 기운-
이건 그냥 괴상한(?) 스타일 때문이다. 체면을 중시하는 세상에서라면 그런 스타일 좋게 볼 리가 없지(…)
나름 화제의(?) 바이 성향이 맞물려 묘하게 소수자 기믹. 뭐 여러 가지로 소수자 맞는 듯.

조울증 –
아무튼 내가 보기에는 일방적인 강제 폭력의 피해자다. 그리고 아마도 분노해 죄없는 사람에게 대물림을 행한다
아마 원래는 단순하고 그냥 사는 걸 즐기며 별 생각없는 성격이었을 것도 같지만, 강제로 그런 삶에서 퇴출 당했다고 본다.
천성은 남지만 이제 거기에 원망/분노/죄책감/미련 등등이 섞여서 스스로도 뭐가 뭔지 모르고 왔다갔다 함.
게임상에서 유독 자유의지가 이리저리 튀고 산만하며 변덕스러운 모습이던데 딱 조울같이 보여서 그렇게 플레이했지.

바이-
타고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뭐 원래도 사람 사귀는 것을 좋아했다 보고
그 후로는 남녀노소를 떠나 인간 자체를 그리워하게 된 것이겠지.

무능함-
음…야심가인데 무능하다. 내가 완벽한 것을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아무튼 특성들이 묘하게 사치만 했지 유능하진 않더라(..)
그나마 식도락가 특성이 인간심일 경우라면 직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데 이 경우 뭔가 불쌍하기만 한 것이다(…)

다른 의미로 야심가-
실제 특성은 직업적인 성공을 얘기하는 특성이고 아마 실제로 생전(?)엔 직업적 성공을 바랐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게 의미가 없어졌으니 정치적(?) 야심, 체제 전복 또는 굳어진 전통을 완전히 바꾸고 싶다는 쪽으로 흐를 수 있겠지
이 부분 때문에 꽤 이중적일 여지가 있긴 한데 실상 게임 캐릭터가 하는 짓이란 게 원래가 워낙 허당스러워서.

이상한 말투-
라기보다 고치지 못함. 이 부분은 원래 남자분들이 더 높은 확률로 특유의 사투리나 억양 등을 잘 못 바꾸기 때문에.


이상 모 유저가 준 노래를 듣다가 갑자기 씀. 나도 참 깊이 팠었네…

아무 의도도 없었는데 왜 은근 음흉해 보이는 것 같지(..) 그리고 일하다 말고 뭐하는 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