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자꾸 얘 관련 그림만 겁나 많이 그린다는 말을 들었다. 하긴 모아놓고 보니까 벌써 꽤 된다…이거 좀 창피한데(…)

분명 처음엔 일종의 팬심/덕심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지금도 캐릭터와 스토리 자체는 좋아함 그..심즈의 최애캐라고 할까 ㅋㅋㅋ) 슬슬 그냥 습관이 된 듯한 감이 있고!? 연습 상대 비슷한 것이 되어버린 것도 같다.
그런데 또 퀄리티 상승용 연습은 아니고 그냥 최소 채색만 하는 편이고 상황이나 성격, 남의 디자인 해석해 보기…뭐 그런 연습에 가까움. 그리고 그러다 보니 남캐 그리는 것에 좀 능숙하고 싶다는 생각은 확실히 들게 되긴 했다. 살면서 진짜…100회를 그렸다고 하면 남캐 그린 게 그 중 1번도 안될 것이다. 사실 이건 좀 달라질 필요가 있는데 너무 오래 안주했다. 그리고 쉽지 않음

이 친구가 하필 남캐였을 뿐 급 여성향 취향으로 돌변했다거나 그런 것은 또 아니고…아니 따지자면 그렇게 딱  잘라 표현 가능한 특별한 취향이 있었다고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회사나 일하면서는 좀 더 남성향? 스러움에 치우친 감이 있긴 하다. 하지만 분명 완전하지는(?) 못했다. 그리고는 그것도 뭐 수년 전부터는 점점 중성화(?)되어오다가…) 아무튼 살면서 종종 들은 평가대로라면 내 그림엔 여전히… 어디에 딱 들어맞지 않음이 있을 것이고. 그게 예전엔 좀 아쉬웠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뭐 딱히 별 생각이 없음.(…)

 

 

하도 절대영역(?) 위주로만 많이 그려오다 보니 얼굴만 큰 장면 해보고 싶었음. 뭐 그리고 대충 저런 상황도(…)

 

같은 게임의 같은 캐릭터지만 다른 사람- 유튜버가 다뤘기 때문에 성격 등의 해석(?)이 다르다. 그런데 그 해석이 또 마음에 들어서 일종의 팬아트를 팬아트함.(……..)

그리고 그 유튜버는 어느 유저가 알려줘서 알게 되었는데, 정말 내가 찾던 딱 그런 심즈 영상을 만드는 사람이어서-내 취향은 흔하지 않아여- 당장 구독함. ㅋㅋ

 

꾸물거리면서 일을 하고는 있었는데 (우선은 1월 2일 일단락을 목표로)
그래도 새해 전야니까 좀 있다 한 잔 해야지?

짤은 일종의 낙서- 아니 진짜 얘를 왜 이렇게 열심히 귀여워해. 이젠 손에 익어버렸어(…)

+
얼마 전부터, 오랫동안 사용하던 포토샵 브러시- 회사 분께 받았던 거대한 브러시 모음 속에서 찾은- 연필 비슷한 텍스처가 들어간 그 오랜 브러시… 이젠 더이상 사용 안하고 있다.
윈도우/포토샵 새로 설치할 때마다 백업했다가 다시 사용할 만큼…, 꽤 수년간 익숙해져 있었는데, 즐겨 사용했던 이유는 몇 가지 있지만…

일단 특유의 손맛 나고 따스한 느낌을 좋아했었다. 그리고…아마도,
그 질감이 선 정리를 좀 덜 정확하게 하거나 실수해도, 꽤 커버해 줬음(…) – 즉 그리 정직한(?) 브러시는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ㅋ..)

하지만 이젠 그냥 질감없고 좀 더 미끄럽고(?) 물기있는 듯한 느낌의 라인용 브러시를 사용하기로 함.

오히려 그 질감 때문에 흐릿하다는 평가도 들었으니 이젠 좀 더 명확하게 가자는…
좀 더 정직하고 일반적인 선이 나오는 걸 보면서 얼버무림을 좀 바로잡을 필요도 있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도 어차피…사이즈가 커질 수록 어떤 브러시를 썼는지 나중엔 잘 보이지도 않아서(..)

(여기까지는 어제 그냥 끄적대던 부분이었다)

 

+
……
그리고 나갔다 왔고 간만에 살짝 취해 잠들었다 몇 시간 만에 일어나 보니 오전이 다가온다.
그리고 이젠 연도가 바뀌었다. ㅋㅋ..아..

아무래도 내가 동네라고 너무 무시한 모양인지(?)(미..미안해) 가게들은 대부분 만석이었고, 들어갈 곳을 찾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무리지어 추운 길거리를 헤매고 있었다.
기왕이면 뭔가 송년 이벤트 같은 것을 하는 가게에 가고 싶었지만…(이라고 쓰고 그냥 TV정도 틀어주거나 해서 카운트다운하는 정도면 충분.) 당연히 그런 가게들은 모두 일순위로 만석이라.

결국 적당히 한 술집에서 해가 바뀌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었다. 육사시미/육회도 옳다!

그런데 사실 술은 이제 진짜로 거의 마시지 않는 편이라. 얼마 마시지도 않았는데 살짝 술이 돼서는- 정말 어울리지 않게도, 순간 몇몇 친지에게 막 먼저 신년의 순간이라며 연락도 하고 그랬는데 좀 부끄러워.

+
아침이다. 습관처럼 커피부터 내림.
그러고 보니 한 몇달 된 것 같은데 커피를 진짜. 너무. 많이 마시고 있어서 좀 자제해야 할 수준일 수도. 거기에 뭐 풍미라느니 따져가며 마시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 커피 무식하게 마셔대는 것 같아서(..)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서 속이 안 좋아지거나, 또는 가벼운 조증 상태로 너무 거침없이 말해 버린다거나 글로 쓰는 실수를 저지른다거나. 그런데 사실 이런 일 꽤 많았던 듯?…
또는 긍정적으로는- 참을 수 없이 생산적인(…)상태가 되어 그림이라도 그린다거나, 글이라도 어딘가 열심히 쓴다거나. 다행히(?) 여긴 아니지만 지금 생각하니 거기 쓴 열정적 리뷰 비슷한 것들이 대체로 그럴 때였을지도…

+
갑자기 새해 다짐? 새삼 긴 리스트 필요없고…

늘 그랬듯 이제 와서 딱히 매사에 완벽하게 부지런해질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 (…)
그냥…,늘 다짐하듯 그림에나 부지런해지자. 아무튼 많이 그리고 늘 즐겁게 그리자.

그리고…조금은 덜 무심/무신경하게…무엇에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