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25

IMG_1357.PNG IMG_1354.PNG

ㅋㅋ(…) 뭐하고 있냐

역시 한물간 폰이라도 게임 성능이 좀 나으면 이렇게 되어버린다. 자잘한 게임들 이것저것 손대보느라 정신 못차림.

마이 다마고치 포에버…옛날의 그 게임기 다마고치가 스마트폰 게임이 된 모양인데 어…유치하지만, 저 부드러운 형태와 색 조화가 이뻐서. 재미없어 진짜로 단순하고 재미없는데…저것들 찡찡대는 목소리도 난 싫은데 ㅋㅋㅋ 아무튼 부르면 들어가서 돌봐주고 나오고 그러게 된다.

그러고 보면 반다이는 원래 좀 그랬던 것 같기도? 완구들도 언제나 완성도 괜찮고, 뭔가 간지러워지는 귀여움/이쁨이 있는데 오래 갖고 파게 하는 그런 깊이는 늘 부족했던 것 같기도 하다. 성공적인 것으로는 건프라들이 있긴 한데, 이쪽은 그래서 깊이 팔 만한 설정이나 스토리는 선라이즈에 내맡겨버렸지.

 

*
결국 어디 보이기 껄끄러워서 여기 들어와- 이런 불완전한 공개로라도 쓰려고 들 법한 그런 글이라면- 또 시간이 지나면 감추고 싶을 그런 글이라면, 차라리 안 쓰는 게 낫다. 이건 정말 누구에게도 못할 이야기라면 종이 일기장이 있고, 적당히 껄끄러운 이야기라면- 좀 다듬어서 그냥 공개로 어디에든 말해 보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지. 이건 뭐랄까 왠지 비겁하다는 생각도 들고. 글도 결국 소통이라는데, 이건 아니야…그리고 여기 어줍잖은 글 읽었다고 해서 나를 알았다고 생각하지 좀 말았으면 한다… 제발. 나도 그런 부분도 조심했어야 했고.

*
무엇이든,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편견이 생기기 더욱 쉽다.

여기저기서 많이들 이 소리 하고, 막 이미 다 아는 얘기라고들 하는데. 그러면서도 생각보다 그렇게 자신이 익숙한-아니 그조차도 그저 안다고 여기는- 단면들만을 보고 충분히 다 파악했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너무 많다. -인정하기 싫지만 나 포함- 아무것도 영원하지 않고, 아무도 전체를 볼 수 없고, 그러니 당장 이 순간에도 그 무엇에도 완벽한 정답이란 없어. 보통 그저 개인이 원하는 답이 절대적인 정답처럼 보일 뿐이다. 모두가 당장! 보고 싶은 것을 볼 뿐이다. 사실은 섣부르고 좁다. 확신할 수 없다. 짧은 개인의 일생에선 그래도 그 정도로 충분할지도.
어쩌겠어? 그냥 살아야지. (…) 100년 사는 인간이 수천년 뒤를 볼 필요는 없기도 하고.

*
그런 의미에서는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늘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테마가 있긴 있는 것도 같다. 뭐 다른 걸로 창작을 했어도 어떻게든 그랬을지도

언제나 우린 상대를 보고 싶은 이미지대로 보려 하고, 또 그럴 수 밖에 없는 문제.  나는 네가 생각하는 것과는 아주 다른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끊임없는 불안같은 것이 있는데, 당연히 인물들 모두가 자신들이 본 (때로는 더 나은?) 모습들이 진짜이길 바랐으며, 현재까진 릴리스는 한 번도 제대로 귀기울인 적이 없는 듯? 그리고 이게 현실인 것 같기도 해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