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사실 뭔가에 대한 (나름 꾸준한) 팬아트처럼 내겐 안어울리는 것도 없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

과거를 생각해 봤다. 아마 19세기 젠트리 계급의 놀고먹는 차남 정도였지 않을까. “방탕함”에 논쟁의 여지는 있으나

 

그리 깊이있게 잘 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지나간 시대들을 좋아한다. 대충 19세기에서 20세기 극 초반까지의, 군더더기가 많고(..) 다소 형식적인 예의를 잔뜩 차리는 것 같은 그 시기들.

어쩌면 이 캐릭터-뭐 원래도 뱀파이어물은 엄연히 나의 취향이었지만 사실 딱히 어디 가서 티낼 일은 없었음-와 해당 게임팩이 다룬 시대적 분위기 때문에 급 흥미를 갖게 되었고, 개발진이 숨겨놓은 단서들을 파다가 스토리까지 생각하게 되고… 그렇게 결국엔 이래저래 꽤 많이 그리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뜻밖의 취밍아웃(?)이 되어버려 좀 당황스럽지만, 그리고 아마도 장담할 순 없지만 징하게도 계속 그릴 것 같은. 이렇게 나름 차분하던(??) 곳에 전에 없던 타입 팬아트 남발이라. 왠지 미안합니다.. ㅋㅋ


하지만 그림 자체로 이야기를 하자면 사실 최근 한 2년 사이 이렇게…아무튼 그림을…누가 시키지 않는데도 계속해서 그린 적이 또 언제가 있었던가? 놀랍게도 뭐든 그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던 요즘이다(…)
그러니 이게 내게 뭔가 나쁠 거라는 생각은 역시. 들지 않는다. 결국 뭐가 남아도 남겠지.

 

아래는 오피셜 트레일러에서 보인 단서에 입각한 주관적인 해석이긴 하지만 그래도- 취향 주의?

 

 

 

 

 

 

 

 

 

 

과거 실수에 대한 죄책감과 그로 인해 주도권을 뺏긴? 그런 관계로 생각한다..내가 좀 변태라면 숨길 맘도 이젠  없습니다

 

…………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남자 캐릭터에 관심이 없었을 뿐이지……
역시 또 그림적인 면에서만 보자면 상당히 무감각하게- 꽤 과격한 장면도 잘 떠올리고 그려왔던 편이라서, 순간의 낙서들을 본 가까운 사람들한테선.. 은근 다크포스가 있다는 말 이미 좀 들었지 않던가?(…)

그런데 겨우(?) 이 정도 그리면서도 이래도 되나 걱정을 했다는 게, 나도 참 많이 억눌리고 변해온 것인가.

(이 캐릭터의 팬들을 걱정(?)한 것일 수도 있고; 워낙 점잖고 바르다는 이미지들이 많아서)

 

어째 별로 찍은 것도 없고 (아 k100d 진짜 과분하게 만족하는데…그런데 가지고 다니기 번거롭다) 그나마 찍어도 갈 수록 건지는 것도 적음(..) 아직도 사진 잘 찍으려면 갈 길이 아주 멀다.

그래도 12월은 기록이 하나쯤은 짤막하게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서. 가뜩이나 업데이트도 잘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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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이게 뭐더라…아마 감자랑 소시지 넣고 무슨 토마토 스튜인가 하는 것을 만들어 보다가 장렬하게 실패했었던 기록. 아니, 사실 애초에 토마토 케첩을 대신 써도 된단 얘길 믿은 게 실수였나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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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생겼다가 사라지는 가게들 많은 평택에서 유일하게 건졌다고 생각하는 맛집 – 레스토랑 올라펠리체.
김이오 셰프라는 분이 하신다. 저 아름다운 감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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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아름답고 언제나 옳은 조금 덜익은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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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는 아니지만 몇 번 가서 그런가 (친구 접대용으로까지 가고..) 안 시킨 디저트도 주시고.
뭔가 즉흥성이 강한 것 같은 디저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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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근처에 인도/네팔인들이 운영하는 식당이 몇 있는데 그 중 한 군데에 가봤다.
그런데 사실 탄두리는 개인적으로 색깔만 엄청 화끈하지 맛이 취향이었던 적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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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길가 술집에서 기르는 듯한 고양이. 아주 귀찮은 듯한 표정에 수염도 꼬불꼬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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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에서 만난 길고양이. 이런 야생야생한 배색의 친구들은 항상 좋아하지만…울고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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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의 저수지. 배나 그런 거 아니곸ㅋㅋ 오리들이다. 생각보다 참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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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언저리쯤인가, 눈이 오던 새벽. 모처럼 카메라 들고 나가봤는데 사진 제대로 찍힌 것, 한 장도…단 한 장도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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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났지만 그냥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서…

ㅋㅋㅋ(..) 결국엔 이런 장면까지…하지만 생각하시는 그런 성향의 팬아트 아닙니다(…) 참 서툴다.
최근 다운받은 심 세바스티앙…을 보고 남미 느낌 남심에 대한 생각도 좀 달라졌고? 변화의 요즘!

팬아트만 올려 일 안하는 것처럼 보이지만…뭐 많이 안한 것도 맞지만ㅋ 공개도 안되서 올릴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