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향인 워드프레스 테마들 4- 미니멀

여기 테마를 바꾼 기념(?)으로 마음에 들었던, 언젠가 쓰고 싶어 아껴뒀을지도(..) 모르는 테마들 감상 기록하기..도 벌써 네번째. 이번은 정말 심플깔끔한, 설명에도 미니멀하다는 표현이 포함된 테마들이 대부분인데, 미니멀리즘 유행 탓이었는지 그 동안엔 또 다시 이렇게 본분에 충실하고 깔끔한 테마들이 좋아 보였었다..

Digitale Pra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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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나온 무료 테마들 중 눈에 띄었는데 정말 보기 드물게 미니멀 테마기는 하다…테마 설명에조차도 다른 테마들과는 다르다, 아무나를 위한 테마가 아니다, 그러나 미니멀리즘에 꽂힌 사람이라면 이것을 좋아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있음.

일단 극한으로 걷어냈구나 싶었던 것이, 진짜 아무것도 없다…일단 상단에 메뉴 공간이 없고, 처음에는 사이드바나 위젯 넣을 자리도 없었다..(단 지금은 업데이트되면서 하단에 위젯 넣을 자리가 생긴 듯…) 그리고 색도 저 노란 강조색 부분만 바꿀 수 있고, 배경색이나 이미지도 스타일시트 손대지 않고는 바꾸거나 넣을 수 없다…

독특한 부분은 왼쪽 세로 라인이 Reading progress 라며 일종의 스크롤바처럼 글 분량을 표시해 주고 스크롤에 따라 변화한다는 점, 저렇게나 심플하지만 공유아이콘 같은 것을 구석에 띄우는 기능같은 것은 자체 탑재하고 있다는 점 등.

늘 미니멀 테마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지만…이 정도를 감당할 만큼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아깝지만 상단 메뉴조차 없어서-하단에 있긴 하지만 메인 메뉴로 제 기능을 하기는 힘들어 보임- 그냥 챙겨둠..그래도 워낙 인상적이었는지 워드프레스 관련 유명 블로그에 따로 리뷰도 올라왔다.

De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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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테마들 중에 아마 가장 인기있고 꾸준히 업데이트되어 온 테마가 아닌가 싶다. 꽤 예전부터 본 것 같은데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듯..? 얼핏 첫인상은 왠지 텀블러가 생각난다.

이 쪽도 엄청 심플하지만 위와는 달리 있을 건 다 있는 설정의 풍족함을 느낄 수 있다..사이드바는 왼쪽 상단 버튼으로 열고 닫지만, 아무튼 있고, 오른쪽 왼쪽 옮기거나 혹은 없앨 수 있으며 모든 색상을 코드 손 안대고 편하게 바꿀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상단 타이틀 아래에 소셜 아이콘들을 쭈-욱 나열할 수 있다는 것.

무료로도 지장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하려면 프로 기능 해금해야 함. 인기 테마인 만큼 더욱 깔끔한 차일드 테마(일종의 배리에이션)도 나와있다.

Iw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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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정말 좋아했던 북유럽풍 테마(제작자가 이미 스웨덴인이지만..)들을 만든 그곳에서 나온,이것도 진짜진짜 미니멀리즘에 충실한 테마.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완성도가 높아 보인다?

그 모습처럼 심플하고 컨텐츠에만 집중하는 블로그에 어울린다고 한다. 사이드바나 위젯은 물론 없다. 워낙 기능이 없는 만큼 관리와 사용이 쉬운 것은 장점이라고(..) 헤더에 이미지를 크게 넣을 수 있는데, 헤더 색상을 정하면 그게 오버레이되어 이미지가 물들면서(?) 메뉴가 묻혀 버리지 않도록 신경써 놓았다. 메뉴 폰트 색상도 헤더 색상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바뀜.

저렇게 왼쪽에 날짜 정보 뜨는 배치 좋아해서,사용해 보고 싶었지만…있는 기능도 안쓰는 편이면서도 괜히 소소한 기능이 부족해서, 일단은 그냥 아껴두게 되는 또다른 테마… 언젠가 블로그가 다이어트를 좀 더 한다면 꼭 써보고 싶은 테마다..!

Touj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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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가입형 워드프레스 쪽 공식 테마들 중 하나. 사실은 이번에 테마 교체 직전까지 꽤 한동안 사용했던 테마다. 원래는 웨딩 사이트용 테마라는데, 비록 용도엔 맞지 않았지만(..)

공식 테마들이 다 그렇듯이 얼핏 보면 기능이나 디자인에 별 특징이 없고-그래서 미니멀리즘이란 말이 잘 어울릴 때가 많다- 밋밋한 감이 좀 있는데, 이 테마는 깔아보니 의외로 쓸만한 기능들이 있어서 좋았다. 공식인 만큼 업데이트에 뒤처질 걱정도 없었고…

일단 홈페이지 슬라이더.  젯팩을 쓰고 있다면 특성 컨텐츠 슬라이더를 쓸 수 있었는데, 물론 웨딩 사진 슬라이드 쇼 하라고 탑재된 거겠지만; 그림이나 사진을 많이 쓰는 사이트에서도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슬라이더는 싫어했는데… 이 테마를 사용하면서 좀 생각이 바뀌었다.(..) 너무 과하지만 않으면 편리한 것 같은데…?!

그리고 결혼식을 축하해 줄 하객 및 친지들을 위한…간단한 방명록 비스무리한 페이지를 만들어 주는 기능도 있다. 나는 사용해 보지 않았지만 그냥 페이지 하나 만들어서 게스트북 템플릿을 적용해 주면 된다고 한다.

의외로 나중에 테마를 바꿔볼까 생각하게 되었을 때, 무료 중에 이 정도로 모난 곳 없으면서 슬라이더가 적절하게 작동하는 딴 테마가 없어서, 은근히 옮기기가 쉽지 않았던 테마였다..

Notesk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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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가장 이미지도 많이 보이고 화려(?)한 편이지만, 엄연히 미니멀하다는 테마. 이름도 그렇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블로거들용이라고…

문단 첫 글자를 키우는 드롭캡도 지원하고(한글 환경에서 실사용하는 모습은 드문 것 같지만) 여러 가지 글 형식을 확 튀게 지원하는 등- 소소하지만 다채롭게, 글에 따라 분위기가 변화무쌍해질 수 있다…딱히 넓은 화면을 보여주는 디자인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이미지 글같은 것은 시원하게 나옴. 특히 인상깊었던 부분은, 추가정보 글에는 내가 첨부한 이미지가 희미하게 글 배경 전체에 깔리며, 인용 글의 배경에는 색상을 두 가지 설정하면 자동으로 예쁜 그라데이션이 깔린다. 즉 테마 설명에 클래식하면서도 미니멀하다곤 하지만 의외로 심플하기보다는 효과가 화려하다는 느낌이 있다…

이 쪽은 가장 안미니멀(?)이지만 나름의 아기자기함이 마음에 들고, 저 그라데이션은 신박했다(..) 다음에 기회되면 한 번쯤 적용해 보고 싶은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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