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by

20161003

날씨가 풀리고 다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팽성 자전거길로 가서 평택항 가는 갈림길(?) 직전까지 다녀옴.

늘 그렇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길이 끝나는 곳까지 달려버리고…자전거에 앉으면 어디까지라도 갈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에, 계속 펼쳐지는 길은 어떤 길이라도 왜이리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인지…그러다 지쳐서 돌아올 때쯤이면 늘 밤이 되어버린다…

이 날은 왔다갔다 한 길을 대충 지도로 찍어보니 왕복 50킬로미터 정도 된다. 희망사항은 역시 운동 효과를 위해, 하루 두어시간 정도는 고정적으로 가볍게 타자는 것이었는데 생각처럼 자주 타지도 않는 주제에 한 번 타면 한나절 이상 보내는 면이 문제라면 문제다. 그러고 보면 전에 혼자 화가 나서 한바퀴 돌고 온다는 게 그만 집에서 30킬로미터를 가고 말아서… 돌아오니 이른 아침에서 오후가 되어버렸었지.

돌아오는 길에 이전엔 망한 듯 황폐하던 타워 레스토랑과 1층 카페가 다시 영업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다만 낮에 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조명이 너무 요란한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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