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16

자주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겠다고 꽤 전부터 다짐했지만 어느덧 점점 텀이 늘어나더니 막판엔 약 3개월 단위로 몰아 올리고 있었다 다시 적어도 1개월 단위로는 기록해야지, 하는 다짐과 동시에 무슨 글이든 며칠에 한 번 정도는 쓰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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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나간 사진..인데 이게 바로 보케 아닌가여 보케?(…) 멀리 보이는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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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한 시각 공원 조명이었는데 뭔가 뽑아서 침대맡에 두고 싶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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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도로를 걸어가다가 또 바닥에 놓고 찍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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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올해도 추석 연휴를 맞아 부산 본가로 내려갔다. 제사도 없는 우리집은 연휴 동안 전원이 게으름피우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올해는 뭔가 추억을 남기자던 어머니 말씀. 그래서 올 연휴에는 이모를 모시고 다함께 근처 울산으로 놀러갔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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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리대숲. 과연. 울창한 대나무숲이 십리를 가도 펼쳐져 있다는 의미의? 그런 이름인가 보다. 막상 도착해서 보니 그분이 다녀가셨다고, 그래서 유명한 관광지가 되고 있는 모양이었다…아예 따로 안내판같은 것이 있었다. 난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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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한 우울 하고, 밖에서는 좀처럼 걷지도 먹지도 싸지도(..) 않는다는 개지만. 억지로라도 걷게 했다. 애견과 산책 나온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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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의 계절인가 벌써. 웅덩이에도 꼭 계산한 것처럼 꽃송이들이 뿌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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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넓게 코스모스 들판이 조성되어 있음. 여기저기서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원문- The Evolution of Anxiety: Why We Worry and What to Do About It

불안의 진화 : 왜 우리는 걱정할까, 그리고 무엇을 할 것인가

여러분이 한 마리 기린이라고 잠시 가정해 봅시다.

여러분은 아프리카의 사바나 초원에서 삽니다. 7피트 길이(2.1미터)의 목을 가지고 있죠. 때때로 여러분은 한 무리의 인간들이 사파리를 돌면서 여러분의 사진을 찍는 모습을 알아챕니다.

그러나 여러분과 인간을 분리시키는 것은 여러분의 목과 그들의 카메라만은 아닙니다. 아마도 여러분과 기린 친구들과, 사진을 찍는 인간들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여러분이 내리는 거의 모든 결정들이 여러분의 삶에 즉각적인 이득을 제공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 배가 고프면, 여러분은 나무로 걸어가 나뭇잎을 우적우적 뜯어먹습니다.
  • 폭풍이 초원을 뒤흔들 때면, 여러분은 덤불 아래 피난처를 만듭니다.
  • 사자가 여러분과 친구들을 슬금슬금 쫓는 것을 눈치채면 여러분은 뛰어 달아납니다.

그 어떤 날에라도 여러분의 기린으로서의 선택들-무엇을 먹을 것인가 또는 어디서 잘 것인가, 언제 포식자를 피할 것인가? 같은- 대부분이 삶에 즉시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여러분의 행동들이 즉각적인 이득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여러분이 사는 곳을 즉각적인 보상 환경 Immediate Return Environment 이라고 부릅니다.

여러분의 삶은 지금 이 순간을 강력하게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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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된 보상 환경

그럼 상황을 바꿔서, 여러분이 사파리에서 휴가 중인 인간들 중 한 명이라고 합시다. 기린과는 달리, 인간들은 연구자들이 지연된 보상 환경 Delayed Return Environment이라고 부르는 곳에서 살아갑니다.

여러분이 오늘 내리는 대부분의 결정들이 당장 이득을 가져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늘 직장에서 일을 잘해낸다면, 몇 주 후에 급료를 받게 됩니다. 만약 지금 돈을 저축한다면, 은퇴하기에 충분한 돈을 나중에 갖게 되겠죠. 현대 사회는 여러 면에서 미래의 어느 시점까지 보상이 지연되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이런 점은 우리들의 문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린이 사자를 피하거나 태풍을 피할 은신처를 찾는 등 당장의 문제들을 걱정하는 반면, 인간들이 걱정하는 많은 문제들은 미래의 일들입니다.

가령, 지프를 타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동안 여러분은 “이 사파리는 정말 재미있었어. 공원 감시원으로 일하면서 매일 기린을 보면 멋질텐데. 일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제 직업을 바꿀 때인가? 난 정말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 걸까? 직업을 바꿔야 할까?” 하고 생각할지도 모르죠.

불행하게도, 지연된 보상 환경 속에서의 삶은 인간들을 만성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이끌기 쉽습니다. 왜냐구요? 여러분의 뇌는 지연된 보상 환경에서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디자인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뇌의 진화

인간의 두뇌는 인간들이 아직 즉각적인 보상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사이 현재의 모습으로 발달되었습니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로 알려진 현생 인류의 가장 오래된 흔적들은 거의 20만년 묵은 것들입니다. 이들은 여러분과 비교적 비슷한 뇌를 가졌던 최초의 인류입니다. 특히 뇌에서 가장 최신 부위이자 언어같은 고급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인 신피질은, 20만년 전에 이미 오늘날과 대략 비슷한 사이즈였습니다.

뇌의 나이에 비하면, 현대 사회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새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대부분이 지연된 보상 환경으로 변화한 것은 고작해야 지난 500년 정도의 최근 일입니다. 선사 시대에 비해 변화의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졌지요. 지난 100년 동안 우리는 자동차, 비행기, 텔레비전, 퍼스널 컴퓨터, 인터넷, 그리고 비욘세의 등장을 목격했습니다. 여러분의 일상을 구성하는 거의 모든 것들이 아주 짧은 기간 내에 만들어졌습니다.

100년 안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화의 관점에서 보자면 100년은 아무것도 아니죠. 현대 인류의 두뇌는 한 가지 타입의 환경(즉각적인 보상 환경)을 위해 진화하는 일에 수십만년을 소비했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지연된 보상 환경으로) 여러분의 뇌는 즉각적인 보상에 가치를 두도록 디자인되었는데 말입니다.

불안의 진화

우리의 오래된 두뇌와 새로운 환경 간의 부조화는 우리가 오늘날 겪는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불안의 정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칩니다.

수천년 전, 인간들이 즉각적인 보상 환경에서 살고 있었을 때는 스트레스와 불안이 유용한 감정이었습니다. 당장의 문제에 직면하여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 사자 한 마리가 초원을 건너는 모습 발견 > 스트레스를 느낌 > 달아남 > 스트레스 해소됨
  • 저 멀리서 으르렁대는 폭풍 > 피할 곳을 찾을 걱정 > 피난처 발견함 > 불안감 해소됨
  • 오늘 하루종일 물 한 모금 못 마심 > 스트레스와 탈수증상 > 물 발견함 > 스트레스 해소됨

여러분의 뇌는 걱정, 불안, 스트레스를 이렇게 사용하도록 진화했습니다. 불안은 즉각적인 보상 환경에서 인간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감정이었습니다. 불안은 단기의, 급박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지요. 만성적인 스트레스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즉각적인 보상 환경에서 진짜로 장기적인 문제들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야생 동물들은 만성 스트레스를 거의 겪지 않습니다. 듀크대학 교수 마크 리어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슴은 큰 소음에 놀라면 숲 속으로 달아나겠지만, 위협이 사라지는 즉시 진정하고 풀을 뜯기 시작할 겁니다. 사람들처럼 난제에 얽매이지는 않는 듯이 보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좀 다른 문제들과 마주합니다. 다음 달 청구서를 지불할 만한 돈이 있을까? 직장에서 승진할 수 있을까 아니면 계속 제자리일까? 무너진 관계가 회복될까? 지연된 보상 환경에서의 문제들은 대부분 지금 이 순간 당장은 해결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무엇을 할 것인가

지연된 보상 환경에서 불안의 가장 중요한 원천 중 하나는 끊임없는 불확실성입니다.
학교에서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취업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죠. 미래에 투자액이 상승할 것이라는 약속도 없습니다. 데이트하러 간다고 소울메이트를 만나리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지연된 보상 사회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불확실성에 포위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도 많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만들어내는 지연된 보상 환경 속에서 자라난 여러분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측정하는 것입니다. 은퇴할 때 얼마나 많은 돈을 갖게 될지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매달 얼마를 저축하는지를 측정하여 이 상황에서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제거할 수가 있습니다. 졸업 후에 취업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얼마나 자주 회사들에 인턴쉽 문의를 했었는지 추적할 수는 있습니다. 언제 연인이 생길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새로 알게 된 사람에게 자기 소개를 한 일이 몇 번이나 있었는지에 주목해볼 수 있습니다.

측정하는 행위는 알려지지 않은 분량을 밝혀낼 수 있게 해줍니다. 뭔가를 측정하면, 그 즉시 해당 상황에 대해 조금 더 확신하게 됩니다. 측정이 여러분의 문제들을 마법처럼 해결해 주진 않겠지만, 걱정의 블랙박스 안에서 여러분을 끌어내어, 실제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게다가, 즉각적인 보상 환경과 지연된 보상 환경 간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 중 하나가 빠른 피드백입니다. 동물들은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것들로부터 끊임없이 피드백을 받고 있으며, 그 결과 동물들은 스트레스를 느껴야 할지 아닐지를 잘 압니다. 여러분은 측정 없이는 피드백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좋은 측정법을 찾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행동 추적에는 페이퍼클립 작전같은 쉬운 방법을, 장기적인 행동 추적에는 사인필드 전략같은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걱정을 변화시키세요

두번째로 할 수 있는 일은 “걱정”을, 장기적인 문제에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루 일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 오래 살 걱정을 하는 대신, 매일 산책하는 일에 집중하세요.
  • 여러분의 자녀가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까 걱정하는 대신, 오늘 자녀가 얼마나 공부하는지에 집중하세요.
  • 결혼식까지 충분히 살을 뺄 수 있을까 걱정하는 대신, 오늘 저녁 건강한 요리에 집중하세요.

이 전략을 작동하게 하는 핵심 통찰은, 당장의 보상도 주고(즉각적인 보상) 미래의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는(지연된 보상) 여러분의 하루 일과를 확실히 수행하는 것입니다.

여기 제 삶에서의 세 가지 예가 있습니다.

  • 글쓰기. 기사를 쓸 때, 생활의 질이 눈에 띄게 높아집니다. 또한, 계속 글을 쓰다 보면 제 사업이 성장할 것이고, 책을 출판하여 생활을 지탱하기에 충분한 돈도 벌게 되리라는 것을 저는 압니다. 매일매일 글을 쓰는 것에 집중함으로써, 저는 제 웰빙 지수를 높이며(즉각 보상) 동시에 미래의 수입(지연 보상)을 향해 노력하는 것이죠.
  • 리프팅. 저는 운동과 사랑에 빠지는 법을 배운 뒤로 웰빙에 큰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체육관에 가는 행위는 제 삶에 기쁨을 가져다 줍니다.(즉각 보상) 또한 장기적으로도 더 좋은 건강 상태로 이끌어 줍니다. (지연 보상).
  • 독서. 지난 해, 저는 제 독서 리스트를 공개 포스팅했고 하루에 20페이지씩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언제든 매일의 독서를 시작할 때마다 저는 성취감을 느낍니다.(즉각 보상) 그리고 이 습관은 저를 흥미로운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됩니다. (지연 보상)

우리의 뇌는 지연된 보상 환경에 맞게 진화하지 않았지만, 그러나 오늘날 우리들이 있는 곳은 여기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중요한 일들을 측정함으로써 걱정을 장기적 성공을 위한 일상의 습관들로 변화시키고, 현대 사회의 타고난 불확실성과 만성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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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럽지 않은 걱정쟁이로서 관심있게 읽은 글. 과제는 안하고…; 한 마디로 사서 미래 걱정할 거면 당장 오늘부터 무엇이든 작은 것이라도 도움되는 것을 하라는 것이다. 사실 그런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실천하는 것이 가장 어렵지…비욘세 팬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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