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16

재미있는 게 너무 많은 시대다. 평생 즐겨도 새발의 피만큼도 맛보지 못할 컨텐츠들이 넘치고 있다.

얼마전(?) 끝난 응팔은 드라마 잘 안보지만 이건 웬일로 완전 꼬박꼬박 챙겨봤었는데…예상과는 다르게 정환이가 아닌 택이가 남편이 되며 끝나 버렸다. 그때는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라고 이상하게 느꼈지만…하긴 덕선 시점에서 보면 정환인 아무 어필도 없다시피 했고 오로지 정환의 혼자 뇌내연애였던 반면 택이는 뭐 남자로 봐주든 말든 일단 움직였기 때문에. 말 한마디라도 더했기 때문에(..) 결국 덕선을 쟁취(?)하는 건 당연한 결과였구나 생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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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0004정말 폐인처럼 즐기고 싶은 위쳐3- 게롤트 이 아저씨도 참 멋져서(…) 예니퍼도 폭풍 카리스마 미모에다…드에-인퀴지션도 구입했었지만 아무래도 생생함이나 몰입도 면에서 위쳐가 더 내 취향이다. 정말 한 일주일 완전히 아무것도 안하고 이것만 해서 클리어하고 싶어진다(..)

무엇보다 마음에 든 건 스카이림만큼의 자유도는 확실히 없지만, 때로는 비참하고 때로는 호화로운 중세 분위기를 너무나 잘 살려 놓았다는 것.  패전으로 겔겔하는 마을들, 처형된 시신들이 나무에 매달려 있는 무인지대를 벗어나면 대도시 노비그라드는 또 화려함과 동시에 빈부의 격차를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식이었다.

역시 본바탕이 소설이라 그런지 퀘스트들도 몰입감있게 구현해 놓아서 뜬금없이 무슨 몬스터 몇마리 잡아라-같은 퀘스트는 없다. 퀘스트 하나하나 저마다 의뢰인들의 삶이 녹아 있어서 어떤 선택을 해봐도 비극으로 끝난다는 것을 알 때면- 붉은피의 남작이라든가- 괜히 슬퍼졌다(…)

2016-01-00033과장 좀 보태서 이 노래 나올 땐 눈물날 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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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기간엔 수강신청 실패다. 2학기에 입학을 해노니 역순이라 학년이 뒤죽박죽되길래…지난 학년의 선수강을 전제하는 시리즈 과목들도 있기 때문에 지난 1-1학기와 2-1학기 전공을 살펴보다 확정 클릭 직전에 시간이 지나버리고 말았다(..) 왠지 찝찝한 기분으로 2차 기간을 기다리는 수밖에…

  1. 영어회화1(1-1)
  2. 멀티미디어 영어(1-1)
  3. 영문법의 기초(1-1)
  4. 영미산문(2-1)
  5. 글쓰기(1-1)- 또는 컴퓨터의 이해(1-1)나 세상읽기와 논술(2-1)
  6. 영미시 읽기의 기초(3-1)- 또는 영문법의 활용(2-1)
  7. 생활과 건강(4-1)- 관심 분야병약모에라서(..)

이러니까 뭐 대단히 맨날 공부 생각 좀 하고 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사실 딱히 그렇지도 않아서 좀 그렇다(…) 원래 그림홈이던 게 업데이트 없은지 한참인 것 같은데 일한 것들은 공개가 되지 않은 듯해 못올리고 일과 공부 핑계로(핑계다) 그럴싸한 개인작도 없었고. 이제 방학이고 하니 다시 슬슬 낙서라도…하자..!

knou-f언제 봐도 방송대…사이트는 너무 오래되어 보이고 구석구석이 찾아들기 복잡하게 되어있다…거기에 가로 스크롤바는 정말(….)

결국 변동없이 예상대로 나온 영문학과의 첫학기 성적을 찾아봤다…뭐 특별히 아주 잘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막 못한 것도 아닌 애매모호 적당히 인간미있는(?) 그런 성적이로구나…하고 생각했다. 예상한 대로 역시 애매한 성적우수C그룹으로 애매하게 수업료 면제 장학금, 다음 학기 1과목 더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어떻게든 과락…은 없이 무사히 한 학기를 마쳤다는 것에 나 자신에게 심심한 칭찬을(…)

하지만 분명 좀더 잘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점에 아쉬움도 남는다… 특히 기말평가에선 평소 조금만 더 투자했더라면 놓치지 않았을 부분들도 많았다…몇 과목에만 편애가 심했던 것도 반성해 본다.

마침 오늘이 다음 학기 수강 신청하는 날이라고 하니. 2016년 첫 학기에는 과목 배치도 신경쓰고 좀더 꼼꼼하게 공부해서 일단 반액 장학금 수준 정도로 업그레이드된 성적샷 업로드를 목표로 해보려 한다(..) 그리고 더 다음에는 저 C도 좀 갱신하는 걸로

연도가 바뀐지도 며칠이 흘렀다.

지난 해 겨울부터는 별 이벤트 없이 소소하게 보낸 듯하다. 시험, 일, 추운 날씨와 게으름..이 겹쳐 정신없이 방콕한 나날들이라 정말 소소한 일상 사진들이라는 말이 딱 맞아 보인다… (한편 새삼 그 전까진 은근히 참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구나 하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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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역시 떡국 한 그릇은 먹어줘야지..! 다만 실제로는 신정이 아니라 2015년 마지막 날 동네 식당에서 먹게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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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매로 만든 2세와의 마지막 밤을 보내던 1대 다마고치..인데 추억의 다마고치…는 모르는 사이 엄청나게 버전업도 하고 종류도 너무 많아져서 놀라웠다. 요즘은 컬러 화면에다 고치가 말도 하고 일본어 압박이 심하다는데…이건 아마 흑백 버전의 끝물쯤 되는 것 같다. 그 후 2세가 나의 늦은 기상 시간 탓인지 세상을 떠나버린 충격에(..) 지금은 키우지 않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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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동네 횟집인 듯한데, 이젠 술은 거의 끊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가끔 맥주 몇 잔 정도 간신히 하는 수준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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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틀거리는 산낙지. 맛있어서 미안하다. 정말 사람이란 죄가 많지. 아무리 꿈틀대도 실제로는 살아있지 않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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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적 제스타를 내버려뒀다가 11월 초쯤에야 간신히 조립 완료했다. 이런 속도로 3기체로 한 소대를 꾸려 보겠다는 내 소망은 과연 언제…같은 걸 두 번 더 한다고?...아무튼 나는 역시 제스타처럼 나 기계요(..)하며 좀 배색도 칙칙하고 그런 쪽들이 더 취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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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의 짐이 관심을 달라고 조르는 모습. 뜻밖에 조신한 새끼손가락이 포인트.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짐은 너무 헐벗었고(?) 색도 내 기준에서는 좀 생뚱맞아서(…) 아웃오브안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