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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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참한 중세 라이프 1. 판타지 세계관이긴 해도 분명 중세 유럽 느낌이므로…그나마 마을 꼴이라도 갖춘 곳들은 좀 낫지만 어쨌든 대부분. 전체적으로 어딜 가든 정말 지저분하다(…) 여러 식구가 작은 오두막에 그냥 오글오글 때려 넣어져 사는 집들도 꽤 있고 때론 본인들도 꽤 진절머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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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다가 랜덤하게 만나는 야외에서 근무하는(?) 음유시인 탈스가. 노래 한 곡 들으려면 25셉팀이라는 거금을 받는다. 도시 여관 등지의 음유시인들이 기껏해야 5셉팀 정도인데 뭘 믿고?…그래도 만나면 반가워서 살림에 보탬하라고(?) 꼭 한 곡씩 들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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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단체 -컴패니언즈 수장이 결국에는 그만 죽고 말았다… 짐짓 엄숙하게 장례식을 치른 후, 수장 자리는 물론 자연스럽게 주인공 것이 된다(…) 다 좋은데 이후 악명높은 버그로 계속 늑대인간 상태로 플레이하게 되었다…교훈: 치료는 기회 될 때 바로 하자…

ScreenShot29

처음에는 길에서 만나면 공포의 대상이었던 드래곤도 우리 드래곤본에겐 … 어느덧 그냥 덩치크고 귀찮은 몬스터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남아돌게 되는 드래곤 뼈와 비늘은 그 무게 때문에도 얻으면 귀찮은 아이템들이 되고…그래도 드래곤은 등장만큼은 늘 위풍당당해서 지나가다 멀리서 소리를 듣거나 저 멀리 보일 때마다 감탄. 좀더 형태나 종류 그런 게 다양했으면 더 좋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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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림-뿐 아니라 베데스다 게임들에서 정말 좋아하는 요소 중 하나인 게임 속 서적 및 문서들…
대륙 전역에 굉장히 많은 책들이 존재하고 장르도 문학/역사/실용서(?) 등 다양한데, 저자의 주관에 따라 시각이 다르거나 역사적 사실 서술에도 차이가 있는 등 상당한 디테일이 있어 더욱 현실감을 더한다. 저 책의 저자는 책을 써본 적이 없다고 하더니 철자법도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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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참한 중세 라이프 2 . 종종 발견하는 외딴 집에 들어가 보면 사연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오두막집엔 아무도 모른 채 죽어간 듯한 노르드 아저씨가 버려져 있었다. 주변의 스키버(쥐 비슷한) 시체들과 바닥에 놓인 그릇들로 보아 쥐들을 사육(..)하다가 돌아가신 듯한데…베데스다가 좋아하는 일기장같은 것도 여기엔 남겨져 있지 않아서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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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잘사는 집안 자식은 감옥살이도 호화롭게 한다. 살인을 저질렀어도 집안이 좋으니 형량도 짧다. 이래서야 어느 쪽이 갇혀 있는 건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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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에서 세일할 때 사놓고 손 안대던 스카이림을 좀 플레이해 봤다. (원래는 위처3을 구매한 김에 좀 해보려 했는데 이젠 그래픽카드가 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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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림…사실 나온지도 꽤 된 게임이고, 그래픽-특히 모션 같은 부분은 그 당시에도 아주 뛰어난 건 아니었다고 하지만. 돌아다니다 보면 충분히 경치는 감탄스럽고 판타지 세계에 몰입;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온갖 모드를 쓰면 뭔가 더 나아질지도 모르겠지만 난 아무리 못생겨도 바닐라 주의(…)

무엇보다 세계관에 이렇게 디테일한 부분이 많은 게임은 여전히 베데스다가 아니면 드물다. 주인공이 정해진 수순에 따라 영웅이 되는 걸 보는 것도 좋지만 넓은 땅덩어리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숨은 사연들을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대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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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 4도 드디어 나왔던데 지금 내 PC에선 왠지 제대로 안돌아가겠지…업그레이드가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