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15

There’s no getting around that, and sometimes you just have to face your fears. Sometimes the fear of doing something is worse than actually doing it.

“피할 수 없이 두려움을 마주해야 할 때가 있단다. 또 어떤 때는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 대한 공포가 실제 그 일 자체보다 더 크기도 하지.”

Where the memories lie – 최 후반부쯤에 올리비아(주인공)가 살인자의 자손-이라는 꼬리표가 붙게 될 것에 겁먹고 위축된 딸을 격려하는 부분이다.

사실 이 올리비아라는 여자가 너무 좀. 짜증났다 -남편, 딸, 주변인들은 다 완벽하다면서 자꾸 자기 모자란(..) 면만 언급한다든가, 초반에는 딸하고 논쟁시에도 얄팍한 흑백논리를 펼치면서 애 똑똑하다고 피곤해한다든지…도중에 여기저기 미움받게 되는데 이해도 가는 성격…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진짜로 리뷰대로 페이지 터너는 맞다…처음에는 자기 전에 조금씩 읽으며 시작했었는데 중반쯤에서 한 순간 밤을 새며 끝나 버렸다. .그러나 결말은 별로 마음에 안든다. 그게 과연 가족의 희생이나 헌신, 자기의 성장이라며 커버칠 만한 결정인가 싶었지만(..) 뭐 사실 재미에 가장 크게 기대는 장르 아닌가?…

(아무튼 영어 면에서도 이 책은 진짜 쉽게 잘 읽힌다. 한 페이지를 볼 때 거의 찾아보는 단어 없이 쭉쭉 읽혀져야 자기 수준에 맞는 책이라는데, 이 책이 그랬으니 이 정도가 현재 적정 수준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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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등대박물관에서 크레용의 유혹에 그만 나이값 못하고(..) 분위기에 편승해서 나도 한 장 그렸다.  알록달록한 크레파스나 색연필 같은 것들은 아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어른도 보면 뭔가 로망이 끓어오르는 법이다..!

어느새 매달 한 번씩은..이 아니라 두어달 비슷하게 몰아 올리고 있는 일상 사진들; 이번은 모조리 폰카 사진인데 의외로 옛날 디카 사진들에 뒤지지 않거나 오히려 더 좋아 보여서 시대의 변화를 느꼈다는 건 사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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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부산. 어머니께서 차려주신 따뜻한 밥이다! 엄마가 갈 수록 무조건 많이 먹이려고 드신다…늘 부산 입성과 동시에 일단 이마트 같은 데서 산더미같이 장부터 보고 시작하여 연휴 내내 먹고 빈둥거리는데(…) 무엇보다도 명절에 먹는 저 국-이름을 모르겠다. 부산에서는 ‘탕국’이라고 하는데-을 진짜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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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나의 영어 읽기는 저런 글들을 주구장창 찾다가 늘었다고 할 수 있다…그러고 보니 줌라와 드루팔은 설치해 보고 포기했었는데;;

연휴 직전에 중고로 저렴하게 구한 킨들-페이퍼화이트2를 가지고 갔었다. 새로운 원서 읽기 취미 때문에 장만했지만, 내가 저장한 블로그 글들이나 뉴스 기사를 모아서 신문처럼 만들어 자동으로 배달해주는데…이게 아주 감동이다. 거기다 사진으론 티미하지만(..) 실 화면은 정말 새카맣고 또렷한 폰트가 아름답다고밖엔…

(이어지는 사진 많음 👉 )

혹독한 진실, 즉 당신이 듣고 싶지 않아도 들어야만 하는 사실을 말해줄 만큼 당신에게 진심 어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관계를 발전시키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이들은 당신이 진실을 말한 자신에게 화를 낼 수도 있는 위험을 무릅쓸 정도로 당신에게 애정어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당신이 못하는, 강력하고 철저하게 현실을 직시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나는 사람들이 페이스북에서 과할 정도로 긴밀하게 타인과 연결되어 있거나 트위터에서 밀접하게 서로를 지켜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얼마나 고립돼 있는지 종종 깨닫곤 한다. 내 경험상, 우리가 지닌 잠재력에 이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주요 장애물 중 하나가 바로 고립이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고 싶으면 당신이 먼저 손을 내밀고 자신의 취약점을 어느 정도는 내보여야 한다.

당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당신을 온전히 이해하며, 당신에게 진심 어린 조언과 피드백을 줄 수 있는 믿을 만한 동료나 친구가 한두 명이라도 있는가?

특히 요 몇년 여러 번 했던 바로 그 생각을 도서관에서 집어왔던 이 ‘나와 마주서는 용기’라는 책에서 그대로 읽고 있다. 서문에서부터 이렇게  와닿다니. 뭔 유명한 리더니 승자니, 그런 게 되고 싶은 열망 따위는 전혀 없지만 뭔가 기대되는 책이다. (작가도 그런 부나 명예, 권력 이전에 개인의 성장과 성취를 위해 쓴 책이라고 밝히고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