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12

(음 좀 잔인한가요;;;)
요즘 뭘 그려도 재미가 없는 것 같아서 간만에 조금 만화식으로 그려봤어요
그런데 좀 너무 큼직큼직하게 그려졌나; 그리다 보니 밤새게 생겼네요.
사람과 친한 착한 애들은 아니었습니다.

많이 먹기 좋아하는 우리한텐(..) 부담없는 가격대비 음식도 괜찮은 편이라 은근히 자주 가는 곳인데
오늘은 사진도 조금 찍어본 김에… 그림은 안올리고 먹은 얘기나ㅋㅋ;
부가세 별도로 점심 11000원 저녁 14000원.
주로 일요일 점심 때 많이 가는 편인데 어느날부턴가 식사 시간 1시간 30분 제한이 생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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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촐하게 기성(?)샐러드 3종류 정도에 셀프 샐러드 만들 수 있고… 구워서 허브뿌린 마늘이 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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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종목인 초밥과 샐러드 외엔
카레가루 들어간 볶음밥, 매콤한 볶음우동, 양송이스프(or 호박죽), 떡볶이, 튀김 그런 식으로 조촐합니다.
디저트도 과일 두어 가지, 과자 한 가지, 아이스크림, 커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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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메밀 소바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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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님이 담아온 초밥과 롤들…사진외의 초밥과 롤들이 몇가지 더 있음..
좀더 싼 점심 때는 초밥에 일명 생선살 초밥은 안나오는 특징(?) 저녁 때는 한번씩 연어나 광어가 나오기도 한 듯한 기억이..
**
전반적인 초밥과 샐러드 등의 메뉴는 몇달전인가의 오픈 이래로 거의 바뀌지 않고 있는 듯.
음식 종류가 많은 편은 아닌데.. 일단 초밥이나 샐러드 등에서 프로페셔널(?)한 뭐 그런 걸 기대할 만한 가격 수준이 아님!
하지만 깔끔하고, 많지 않은 종류지만 메뉴들의 맛은 충실한 편이라 못먹겠다 하는 음식은 없더라구요.
특히 점심 때 바로 근처에서 약 11000원으로 실컷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자주 갑니다.
솔직히 멀리서 일부러 찾아갈 정도의 맛집이라곤 못하겠지만…신림 근방에서 출출할 때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찾아보니 벌써 위치 등도 친절하게 알려주는 관련 포스팅들이 검색 엔진에 몇개 있네요)
먹고 나와서..청계천 쬐매 닮은 건너 도림천 좀 거닐다가 가면 딱임.
그럼 다시 외주하러 뿅..

오랜만일기
1.
최근 웹에서 떠들썩했던 몇 사건들- 자신에게 생긴 사건을 잽싸게 웹에 열변을 토하며 동조를 바랬다가, 
시간이 가면서 글쓴이가 미처 몰랐던,혹은 아웃오브안중이었던 딴 각도의 딴 정황들이 나오고 
그러면서 지극히 일방적이고 주관적이었던 게 밝혀진 그런 일들이 유독 많았는데, 
그리고 그렇게 남겼던 얘기는 남의 자료가 되어, 일파만파 퍼져 복사되고 지우려 해도 남아서 계속 쫓아와, 
구구절절 다시 대조되고 비난 당한다.
특히 
거의 누구나 트위터쯤은 사용하는 지금 세상은 더더욱 실시간이고 자극적이고, 참 판단도 빠르고 순간적이다.
SNS들은 너의 생각을,네가 알아낸 걸, 어서 지금 당장 다들 보도록. 외쳐!(..)  유혹한다.
그리고 그런 모습들이 당연한 세상…안 그래도 웹에 일단 글을 쓰는 순간 내 손을 떠났다고 봐야 하는데
이런 시대상 덕에 이젠 더 위험해진 듯. 
++트위터 내부에서도 병맛나는(..) 사건들이 많긴 하지만, 직접 가지 않는 이상 모를 수도 있는,
외부의 커뮤니티에서 일어난 사건들도; 트위터가 실시간으로 빠르게 퍼뜨리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니까.;;;
아 말도 글도 낙장불입 
나오는 대로 인스턴트를 권장하는 듯한 문화가 되어갈 수록
애초에 퇴고나 좀있다 다시 생각해보기가 더욱 필요해 보이는 아이러니;
++. 
요즘 말보다는 글 싸는 것이 더 위험한가….하고 느낀 건,
아무리 신경써도 글은 써놓는 그 순간부터 이미 한 시점의 단면-을 찍어놓은 사진같은 것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과, 
글의 주소나, 심지어 지워도 누군가의 캡처, 펌질 등으로 인해 두고두고 눈에 보이는 증거로 남을 수 있다는 것;
듣고 왜곡되기도 하지만 잊혀질 수도 있는 말과는 달라서 그것도 아주 그 순간 그대로의 생생한 객관적인 증거로;

특히 화제가 예민하거나 태도가 부정적일 수록, 글이 감정적이었을 수록.
그 후엔 뭔가 계기로 글을 쓰던 시점과는 본인의 생각이나 상태가 달라졌다 해도.. 
글만 읽는 이에겐 현재와 모순되는 생각을 동시에 가지고 앞뒤 안맞는 논리를 편다고 해석될 가능성도 높다.
2.
어쩌다 이번 주엔 종교에 관한 이야기를 좀 하게 되었다.
종교에 대한 궁금함이 좀 있었다.
다 신의 뜻이라면 결국 자신의 문제들을 모두 누군가에게 책임을 넘기는 것은 아닌가?
불행이나 행복이나 모두 신의 뜻이며 그에 대한 감사나 순응으로 넘어가 버리고
정작 내가 했던 무언가에 대한 의미는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또는 의존적으로 되는 건 아닌가?
정말로 피부로 신의 존재를 느끼는 건가(..), 진심으로 의지하는가,등등등.
종교라 해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 때의 얘기는 그랬다.
절대자에게 의지함으로 해서, 빈다고 해도 간절히 바라도 끝내 실질적으로 불행은 해소되지 않는다 해도
이것에도 계획이 있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함으로 해서 원망이나 비탄이 덜해지고, 좀더 편하게 받아들일 수는 있다고 했다.
(그러니까 좀더 수월하게, 받아들이도록 노력할 수 있다는 거지 불행이 전혀 아무렇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닌 것)
..나아가 극복하기 위해 좀더 애써볼 마음의 여유도 생기는 것이겠지
또 행운에 대해서도, 나 혼자 끝없이 잘나서가 아니라.
절대자가 베풀어준 면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기에.. 진심으로 겸손할 수도 있어진다는 것..?
진정 꿈같은 기적을 마냥 기대하는 게 아니라. 나의 노력도 필요한 것임을 인정하는 꽤 현실적인(?) 기도를 하는 것이고,
-음 전교일등하게 해주세요, 라기보단 내가 이번 시험도 잘 치를 수 있도록 지켜봐 주세요 같은 느낌일까?;
무작정 모든 것을 다 기대고 알아서 어떻게 되길 바라는 그런 전적인 의지가 아니라 
인생의 무게나 두려움을 누군가가 조금은 함께 지고, 덜어준다는 느낌으로,
어떤 순간에도 완전히 혼자는 아닐 거라는 어떤 든든함에.. 좀더 침착해진 마음으로 일들을 대할 수 있다는…대략 그런.
약간의 영적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 부분은 내겐 와닿지 않아 생략….
어쨌거나,
어릴 때 막연히 상상했던..(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절대충성, 절대의존, 절대숭배..는 물론 아니었구나.
그런데 그런 경우도 꽤 있기는 하지;;;;
나는 무종교이고 앞으로도 밖에 거대한 누군가가 있다고 믿게 되는 일은 아마도 없겠지만 그거랑은 별개로,
적어도 종교를 가지고 신을 믿고 의지하는 마음이란 게 어떤 것인지 조금은 알 것 같고… 
또 일리가 있다며 이해가는 부분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어떤 건 좀 부럽기도 하고;;)
3.
그리고 신을 믿든 자신을 믿든.
진심으로 바라고 이뤄진다는 걸 믿고 있다면 정말로 이뤄질 수도 있다는 것은 맞는 말인 듯.
정말로 진정 미치게;; 갈망한다면, 머리로만 생각하면서 손놓고 앉아있기가 참으로 힘들 것이며, 
‘심지어 자신도 모르게라도’ 스스로 바라는 그것을 위해 뭘 더해도 더해서 애쓰게 되어있고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원하는 방향으로 결과를 끌어낼 가능성이 높아지는 법이기 때문.
그리고 간절하면 간절할 수록 그 노력도 더욱 효율적인 방향으로 가것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지 못해도 어느샌가 결과로 가있을 수도 있다는 시크릿;의 이야기는 그런 뜻같다)
아무것도 바라는 대로 안되었다면 그건 아직 충분히 간절하지 않아서, 또는 믿지 않아서라는 말도.
얼핏 마치 반론에 대한 편리한 핑계 같지만…  그런 의미에서 또 맞는 얘기고.
3-2.
그렇게 생각하면 참 많은 것에 간절했던 적이 없었나 보다.
인간이 덜된 건 된 사람이 되려고 간절히 바라지 않아서인가?
반성 필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