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12

어릴적 엄마 말씀처럼 이제 점점 더 시간은 쏘아놓은 화살처럼 빨라져 가고

이룬 것도 거의 없는데 속절없이(?) 한 살 더 먹어 버리는 생일이 왔다가 스쳐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개인적으론, 그런 몇년간 중에서도 꽤 멋진 생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바로 전날까지도, 정신없게 산다고 모르고 있었는데 뜻밖의 생일 축하 메세지들이라든가,
마찬가지로 기대도 안했었던 생일 선물이라든가, 모두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지인을 통해 제 그림에 대한 긍정적인 가능성 얘기를 살짝 전해 듣게 됐습니다.
새해가 막 지난 이 시점 제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는 생각은
‘열심히 그려야지, 올해는 좀 잘 그리게 되었으면 좋겠다’ 이기 때문에-매년 그렇긴 하지만서도;
어제가 된 건 우연이지만, 그래서 참 무엇보다도 최고의 생일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덕분에 아주 기분좋게 꽐라된; 생일 밤이었음.
2
제가 이제 올해 아니 일생에 걸쳐 간절하게 원하는 건
아마 그닥 인연도 없을 거창한 미나 부나, 명예나 권력;;같은 거…아닙니다 아니고요. ㅋㅋ
보통 말하는, 인생에서 중요하다는 이런저런 가치들도, 뭐 좀 포기해도 이젠 괜찮아요
전 그저 그림을 즐겁게, 또 잘 그리는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꼭 유명하지 않아도 좋고 꼭 화려하지 않아도 좋으니 보는 사람 마음에 뭔가를 떠오르게 하는,
그런 재미있고 좋은 그림을 그리며 살고 싶습니다.
근데 이런 게, 사실 정말 큰 꿈이고(;) 어려운 거잖아요
그러자면 재능도 재능이지만 근성어린 꾸준함을 일생 내내 발휘해도, 솔직히 될지 안될지 모르는 일인데
그나마 한창 더 올라갈 수 있을 시절들이 있었음에도, 어째 너무 방황하고 또 너무 놀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에서야지만.
늘 자주 하던 결심만 말로만이 아니라 정말로 늦기 전에 한 번 불태워 보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주변 상황에, 또 약한 내 맘에. 이리저리 휘둘리지 않겠습니다. 
언제 어디서고. 그냥 계속 많이 그리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보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어디에선가. 결국에는 제가 찾는 답을 발견하게 될지도…
반드시 즐기면서 그리는 올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3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
이미 2도 나와있는 시점에 늦었지만 얼티밋 질러서 너무 재밌게 플레이했었습니다.
좀 넙데데하시지만 도적 남캐 만들어서 모리건과 뿅.. 남자라서 알리스테어는 공략 못해봄.
스토리 그래픽 음악… 모두 좋았지만 스토리 특히 훌륭하군요. ㅜ ㅜ 상당히 감정 이입됩니다.

오늘의 러프 – 울피리르의 내면(?)
오늘은 러프에서 끝나지만…미흡한 부분 대폭 고쳐서…
반드시 ‘그림’으로 만들어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ㅜㅜ
근데 어째 너무 얘들만 그리는데; 이러다 따로 카테고리라도 만들어야 할 기세;
그래도 기왕이면 떠오른 걸 즐겁게 그리는 게 좋겠죠?…

오늘의 그림. (용 그리는 것만 문제가 아니라 많은 게 그림면에서 시급하네요..ㅜㅜ)
왠지…개인적으로. 이게 뭐야… 싶어지게 그려지고 말았지만?
…잘…잘 보면 나름 스스로 음력 설을 기념하는 그림입니다;;;;;
*쁘라스 : 완성안할 그림(아마도)
저는 내일, 아니 오늘 부산 내려갑니다. ㄷㄷ
즐거운 설 연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