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11

아마 지난주나 그쯤의 낙서시리즈 위는 늘지 않는 채색에 좌절하였다!
그래도 살려내서 어찌 완성한다면 그림 카테고리에 따로 올려보도록 할 예정…입니다

1.
애니 우주쇼에 어서 오세요.
사알짝 유치한 감도 있긴 하지만 우주에 대한 상상은 정말 매력적임.

2.
괜찮은가 정말 이대로 괜찮은 걸까.

3.
내년에나 뭐든 할 수 있을 테니까…라면서 주저앉아 노는 것도 아닌 것 같아서
올해 안에도 뭔가 한 가지는 해냈으면 한다. 준비하는 기분으로!

4.
어라니ㅏ허ㅏㅡ차ㅢㅣ…
어떤 가능성은 지나가 버리고 다르게 흘러서 지금은 늦었을 수는 있다…라고 하더라도
애초에 불가능했던 일…이라는 건 아마 우리 거의 모두에게 사실은 없었으리라고 믿는다.
분명 방향과 선택의 문제였을 뿐 어딘가의 길 끝엔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었을지 모른다.

..그러면서 어린 날의 힘과, 빛이란 얼마나 강력한 것이었던가를 새삼 느끼게 되기도 하고.
무엇이든 간절히 바라게 되었다면 그것을 기어코 이룰…..기세만큼은 충분하지 않았던가;
….
그 때의 선택들을 따라와서 결국 지금이 되었고, 이젠 좋든 싫든 지금의 내가 책임져야 한다.
더 잘하지 못했다 한탄하기보다는 현재도 뭐든 하려면 잘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나는 살고 싶다.

남은 인생이 아직도 길다면 길게 남았다. 너무 큰 게 아니라면(..) 만회할 시간도 있을 것이다.
역시 사람은 수명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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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경 1달짜리이던 녀석을 데려와서 약 1년 반
아주 긴 시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함께 지냈던 햄스터가 금요일 밤 결국 떠났네요.
늙어가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퇴근하고 와서 마지막을 지켜보게 될 줄 몰랐습니다.

충동으로 데려와서 이름도 안지어줬고 종종 귀찮게도 생각했었는데
시끄럽다고 쳇바퀴 뺏었던 일, 나오고 싶어해도 무시했던 일들
무척 미안하네요..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둘 것을. 좀더 잘해줄걸.

옥탑방에 살 적에 겨울 얼어죽게 된 녀석을 따뜻하게 해줘서 다시 살려낸 적이 있었죠.
어쩐지 그 때와 비슷한 모습처럼 보이는데 이제는 정말로 영영 끝이라니…
있다가 날이 밝으면 어딘가 괜찮은 곳에 묻어 주러 가야겠습니다.

안녕 햄톨..

(생뚱맞은 짤방은 뜬금없이 사진으론 남겨뒀던 GS슈퍼마켓 위대한 버거.-두루마리는 비교샷이었음;;;;;;;
정말 오질나게 큰데..거참 그저 그런 맛. 뭐 그래도 대식가인지라 단번에 반 정도는 먹어 치웠었지만 참 그저 그래.
수제버거 등 고급한 입맛에 익숙해진 사람에겐 절대비추…)
그럭저럭 긍정적으로 매사를 대하고자 노력하면서 지내는 중이었는데
오늘은 돌아오면서 생각하니 역시 뭔가 눈치없었고 실수한 듯.;;;
침울해졌다.

2
그리고 너무 소극적이고 수동적으로 살지 않았나. 싶어진다.
언제까지 그렇게 살텐가!

과감하게 맺고 끊을 줄도 알아야.


3.
아직 그려본 적도 없는 것이 너무너무너무 많다.
이런 것에 대해 좀더 일찍 진지하게 생각해 봤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무개 책에서 뇌는 평생 계속 새로운 것을 원하고 뭔가 배우고 싶어하지만
사람은 그렇지 못해서, 점점 새로운 것은 거부하고 익숙한 것에 안주한다고 했다.
->이게 그림 같은 문제에서도 적용이 되는 듯.
시간이 갈 수록 안하던 시도는 점점 더 어렵고 부담스러워진다. (더불어 자존심도 큰 적이다)적당히 살며 익숙한 것만 쉽게쉽게 그리다가 타성에 젖어 살고 싶지는 않아;
여기까지였다고 말하기도 싫다.

더 늦기 전에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