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10

대규모 낚시의 은유를 보여주는 포스터
(아까의 심즈 스샷하고 한 포스트에 올리긴 좀 그래서 따로 씁니다 무려 하루에 두개나 글을??;)…사실은 저는 영미판  ‘렛미인’을 보고 싶어하며 때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예매할인권이 생겨서..;
그런데,
“스카이라인 보자, 간만의 블록버스터급 영화인 거 같애”
라는 님의 말에 ‘잉? 요즘 그런 블록버스터급 SF가 있었나?’ 하고 저는 검색을 해보았었죠.
아바타, 2012 제작진..대문짝만하게 홍보하곤 있지만 어디까지나 ‘제작진’이고 제작비로 보나 블록버스터급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카피부터가 유명 영화 제작진을 내세우는 홍보치고…정말로 괜찮았던 영화가 사실 저는..없었어요…)그리고 사전 답사 느낌으로 미리 간단한 리뷰를 몇 개 봤는데…좀 미묘해서 불안감이 없진 않았지만
아무튼 그래서 지난 금요일 스카이라인. 봤습니다.

오홍 스카이라인…스카이스크래퍼…왠지 초호화 고층 빌딩들이 즐비한 도심에서의 외계침공…
포스터에 나온 것 같은 새파란 빛의 외계 세력이 침공하는 차갑고 화려한 느낌의 SF영화인갑다
하고 보았는데 뭐 그렇긴 해요.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름 호화 펜트하우스에서만 진행되고 외계인의 특징도 눈시린 푸른 빛. 맞습니다.

스토리는- 급 성공한 친구가 사는 초호화 펜트하우스로 초대되어 파티를 즐기던 주인공 일행이
그 날 새벽 갑작스레 지구를 침공한 막강한 외계 생명체들로 인해 아파트에 고립된다- 입니다.
충분히 흥미가 가는 설정이었고…


초반 장면 LA상공에서 샤르르 내려오는 미스테리한 푸른 빛들… 저는 여기까지만 해도 오호..하면서 기대했지요.
그런데 영화가 진행되면서 점점 알 수 없는 이 기분은 뭐지?;
….

우선 초반에 등장 캐릭터들이 제대로 설명되어야 하는데, 그게 굉장히 미흡합니다.

가령 끝까지 이 주인공이나 주인공 친구들이 하던 일이 정확히 뭔지조차 알 수가 없고(그림쟁이? 암튼 그래픽 관련???)
당연히 캐릭터들의 성격 개성, 그에 따른 행동 등등도 잘 설명이 안되며 따라서 행동들도 설득력이 없습니다.
뭐 사실 애들 자체가 개성이랄 게 없고 매우 전형적인 성격 같지만 그조차도 공감할 수 있는 흐름?이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갑작스런 냉철함이나, 갑작스러운 대장 행세, 갑작스러운 폭주…. 등이 굉장히 생뚱맞게 보여집니다.
스토리 구조에 인물간의 갈등들이 물론 있지만…무엇 하나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채로 그냥 급전개합니다.


특히 부적절한 상황에 튀어나오는 뜬금없는 로맨스는 마치 예전의 일본침몰 같은 느낌을 받았고요.;;
분명 죽도록 진지하고 절체절명의 상황인데 이상하게도 헛웃음이 나오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_-…
(기대감과 인내심을 보여주던 님조차도 결국엔 허허 웃으며.. “지금 쟤네 옥상에서 대체 뭐하냐?”)
사실 다른 것보다도 제일 심각한 문제는 스토리에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아무튼 어디서 읽은 대로 스토리는 클로버필드 + 인디펜던스 데이 +  우주전쟁 +  디스트릭트 나인 짬뽕같은 느낌인데,
저 영화들의 장점은 취하지 못한 것만 같고… 러닝타임도 짧은 편이라 이야기를 풀기에도 부족했나 싶습니다.
묘하게 오래전 디워를 보던 때같은 기시감이…


포스터만 보고 받는 인상처럼 그래픽에 있어서도 블록버스터급은 정말 절대 아니구요.
제작비가 굉장히 적게 든 편이라던데 그 점 생각하면 영화 내의 CG표현은 오히려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환상적인 푸른 빛을 내는 외계세력의 모선이라든가, 이런저런 유닛들은 보는 재미가 있던 편이었어요.
공군과의 공중전같은 것도…요즘 하도 이런 정도의 장면들을 많이 보게 되어서 좀 뻔한 감은 있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작비 탓인지 그 군의 규모란 게… “이건 전쟁이야!” 하고 비장하게 외칠 정도로는 보이지 않는 게 쓸쓸…

돌아와서 리뷰들을 찬찬히 읽어 보니까 애당초 개봉일이었던 25일보다 하루 빨리 개봉하게 된 것도,
네티즌들의 기대감 때문이라기보단….쩝…. 아마도…

네이버 평점이 생각보다 높게 나와 있고, 극찬하는 리뷰가 종종 있지만,  너무 믿지는 마세요.

가난한 홀아비는 막내 아들의 생일을 위해 모처럼 케익도 사두었다

가난하지만 조촐하나마 생일 파티를 열어주고픈 맘에 피자도 주문해본다

소년의 생일

매사 삐뚤어진 형이지만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몰라보게 자란 소년은 어떻게 하면 자신이 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한다.

한편 조용하던 마을에 이상한 존재들이 출현해 사람들을 홀리기 시작했는데..

밖으로 나돌던 형은 어둠의 무리들(?)-뱀파이어들-과 어울리기 시작하고;

소년이 자라고 부쩍 외로워진 홀아비는 나이트클럽으로 밤마실을 나가 보지만…

젊은 자들 틈에서 왠지 더욱 어색해질 뿐-_-


기냥 한 번 올려보는 하드에 썩고 있던 또다른 심즈 스샷입니다.
저 가족은 게임내 기본 가족으로 홀아비와 아들 둘 셋트에 빈민층, 인종은 아마 아랍계로 추정되는 이름의 가족인데
(이크발 알비, VJ- ‘비자야’따위로 추정-알비, 미라지 알비)플레이할 때마다 뭔가 안쓰러웠었죠.;; 너무 가난하고 볼품이 없음;

나만의 삼선 연출법
맛있겠네맛있겠다


엄마의 수집품들누구 작품인지 모르겠지만 소녀들의 자태가 좋군요그림해운대 더 파티해운대 더 파티
눈물간절곶. 이런 모습 슬퍼요서면 새벽 2시흔들려 버렸다 귀염돋는 Y히히힝?*-_-*
디카 뭐 거의 요즘은 쓰지도 않아서… 그래도 찾아보니 지난 사진들이 조금 있어 올려둡니다.
몇년이나 됐던 사진들 모아뒀던 드라이브가 맛가면서 예전에 싸그리 다 날려버렸던 적이 있었죠..
그런데 몇달쯤 전에 작년까지의 폴더를 또 날려 버렸더군요.
덕분에 세세한 지난 일들은 이젠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옛날 만났던 얼굴들이나, 갔던 곳들이나, 날씨 등등…
사진이라도 보면 기억하는데 도움이 될텐데. 이젠 잘 간수해야겠죠.

한층 싸해진 날씨, 이상하게 나른하고 쉬이 움직이지 않은 그런 나날입니다.
(정리해야 할 일들도 너무 많은데)

행복하세요.